2년 만에 장애인 근로자 수 2배 증가, 중증 장애인 90% 차지
파트타임 정규직 전환 제도 통해 안정적 근속 유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랜드이츠는 2025년 1월 기준으로 자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7명에 달하며, 3.6%의 고용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 말 기준 46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대한 회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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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 2년 만에 장애인 근로자 수 2배 증가. [사진=이랜드이츠 제공] |
이랜드이츠는 2024년부터 장애인 의무 고용 제도를 도입해 매장 내 30인 이상 상시 근로자 중 최소 1명의 장애인을 채용하도록 하고, 인건비 지원을 통해 제도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도는 특히 장애의 유형과 정도를 구분하지 않는 공정한 채용을 추진해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약 90%가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됐다.
이랜드이츠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파트타임 정규직 특별 전환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에 따라 장애인 파트타임 직원은 2년 이상 근무 시 별도의 심사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 31명의 중증 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매년 장애인의 날에 장기근속 장애인 직원들에게 선물세트를 제공하며, 업무 배치 시 동등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 능력 발휘에 최적화된 파트로 배치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우수 매장 포상제도'를 통해 현장의 자발적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이랜드이츠의 장애인 고용률 증가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전 사업부와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내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채용 확대와 건강한 근무 환경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