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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과투자?"...LG, 부채 늘었지만 흔들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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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설비투자 약 100조...재무 부담 속 기술전환 가속
디스플레이·통신부문 회복세...배터리·OLED 중심 재편 박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그룹이 5년째 이어온 대규모 설비투자 기조 속에서 순차입금이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시장은 이를 단순한 부채 확대로만 보지 않는다. 배터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글로벌 생산기반 확충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일시적인 수익성 저하와 투자 대비 재무 부담은 분명하지만, 주요 사업부문의 회복 조짐과 신성장 부문 투자 성과를 감안할 때 LG는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가운데) [사진=LG]

17일 나이스신용평가의 그룹분석보고서에 따르면 LG그룹의 연간 설비투자(CAPEX)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9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배터리와 OLED 중심의 투자가 집중됐으며, 이에 따라 그룹 전체 순차입금은 2018년 말 18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3조100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화학(석유화학·배터리 등)의 순차입금은 16조5000억원, LG디스플레이는 6조5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LG는 이를 재무적 대응과 구조조정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와 합작법인(JV) 자본유치를 통해 총 17조2000억원을 조달했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1조3000억원을 확보했다. LG화학도 편광판 사업부 매각(3조9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 구주 매출(2조6000억원) 등으로 6조5000억원을 확보했다. 그룹 전반에 걸쳐 유상증자, 자산 매각, 사업 재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셈이다.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전통 주력 사업의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그룹은 포트폴리오 전환과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2018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023년 이후 적자로 전환됐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부진한 전방 수요 탓에 스프레드(마진)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당분간 이익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그럼에도 LG화학은 구조적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설비 투자와 제품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중심의 구조 전환을 마무리하면서, 연간 2조원이 넘던 적자를 지난해 5606억원까지 줄였다. 고마진 중소형 OLED 물량이 본격 가동된 데다, 대형 설비 감가상각 종료와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광저우 LCD 공장 매각대금 약 2조2000억원이 연내 유입될 예정으로, 차입금 감축에도 긍정적이다.

배터리 부문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단기 수익성이 흔들렸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지역 세액공제(IRA) 효과와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JV 확대로 회복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줄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적자였다는 점에서 정책 의존도도 여전히 변수다. 다만 2025~2026년 중 북미 JV 투자와 증설 본격화에 따라 세제 혜택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다시금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스핌DB]

그룹 전반으로 보면 부채 증가는 투자 성과를 거두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통신과 전자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아 가격 전가가 수월하고, 스윙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대외 변수 대응력이 높은 구조다. LG유플러스도 안정적인 통신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 지표만 본다면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포트폴리오 전환과 신사업 기반 확대라는 전략적 목표가 선명한 만큼, LG그룹의 대응은 일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과 전자·통신부문의 안정성 등을 근거로, "석유화학과 배터리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반의 채무상환능력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과 배터리 부문의 실적변동성 및 높은 투자부담이 그룹 신용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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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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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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