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살린 돌봄과 교육 모델 집중 조명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발행한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4월호가 출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호는 전남의 '의' 정신과 교육가족의 일상을 조명하며, 흥미로운 지역 교육 모델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눈길을 끄는 코너는 '전남을 읽다-義'로 전남의 민중항쟁 역사를 조명한다. 이번 호에서는 독재정권 시대 함평 고구마 피해보상 투쟁을 다룬다. 수매 약속을 어긴 농협에 3년간 저항한 농민들은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고, 이는 농협 민주화의 시작점이자 한국 농민운동사에 큰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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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꾸는 미래 4월호. [사진=전남도교육청] 2025.04.17 ej7648@newspim.com |
'탄탄한 교육' 코너에서는 여수 다봄교실과 늘봄목포의 돌봄 모델을 탐구했다. 웅천지구의 학령인구 증가에 대응해, 여수에서는 아파트 유휴 공간이 돌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늘봄목포는 거점형 모델로 신도심과 원도심 학생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공간은 학생들에게 두 번째 학교이자 즐거운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의 궁금증도 해결한다. '고교학점제 핵심 콕콕'에서는 전남고교학점제지원센터가 받은 주요 질문을 Q&A 형식으로 풀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또한 순천고와 순천대의 연계 교육 현장을 취재했다. 순천고 학생들은 순천대 교수의 수업을 통해 삶을 재조명하며,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마을 공동체와의 협력을 강조한 '가족' 코너에서는 구례 마을학교 공동체 '청천이랑'을 중심으로 지역교육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터뷰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살펴보는 '숲' 코너에서는 구례 서시천 생활환경숲의 역사와 현대적 기능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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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