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장애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결·보강 수업을 지원하는 순회 교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이 예기치 못한 병가·공가·특별휴가 등으로 인해 수업 공백이 발생할 경우,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사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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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4.17 lbs0964@newspim.com |
그동안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는 결·보강 지원이 없어 장애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정책 도입으로, 특수학급의 수업 결손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 장애 학생 수업을 담당할 전문 교원이 부족했던 문제도 이번 순회 교사 운영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에서 수업 결강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전주·군산·익산교육지원청에서 총 7명의 순회 교사를 시범 운영하며, 평가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범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현장 교사와 학부모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발굴하고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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