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통한지의 미래를 위해 후계자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위해 (재)전주문화재단과 협력해 전통한지 제조기술 계승 및 한지문화 보존에 뜻을 함께할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을 위한 장인대학 교육과정은 올해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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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 명맥 이을 후계자 모집 안내[사진=전주시]2025.04.17 lbs0964@newspim.com |
지원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한지 전문가와 현장 중진의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은 입문, 기초, 심화 단계로 세분화돼 각자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교육생으로 선정된 지원자는 생활임금 수준의 교육훈련비와 각 단계별 장려수당, 국내외 한지 관련 탐방 기회 등을 받는다.
전통한지 장인대학 지원자는 오는 5월 28일까지 모집하며, 6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교육은 6월 중순에 시작된다.
후계자 모집 인원은 5명으로 전통한지 계승 의지를 가진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주 거주자는 선정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전주시는 작년 10월 '전주한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발표에 이어 이번 사업이 전통한지의 명맥을 잇고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지를 계승하고 전주한지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후계자 양성사업을 통해 전주 전통한지에 새로운 활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