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액셀러레이팅으로 현장 밀착 지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학교는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인제대는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비 8400만 원을 확보하며,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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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가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사업비 84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인제대학교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9.12 |
이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 장비, 전문가, 입주 공간 등 유무형 자산과 민간 엑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케일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사업화 자금 지원, 대학 공유형 실험실 연계, 직·간접 투자 유치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창업기업이 데스밸리(창업 초기 기업이 초기 투자나 시장 반응을 확보하지 못해 생존이 어려운 위기 구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제대는 2023년과 2024년 사업 수행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총 12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이 중 3개 사는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누적 매출은 32억 5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지역 내에 총 2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투자 유치 성과도 두드러져 민간투자 연계 규모는 29억 원에 달했다. 3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과제로 연계되며 정부 R&D 지원까지 이어졌다.
올해에는 우수 창업기업 7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이들의 매출 총액 20억 원 달성과 지역 일자리 15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원일 인제대학교 창업지원센터장은 "3년 연속 선정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현장성과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창업이 실패의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는 창업 허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