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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스테이지] 이연실·장덕·아이유... 싱어송라이터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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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주최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올해로 3회째 맞아
이연실·장덕·장필순·이상은 뒤이을 송라이터 출현 기대
총 1,500만 원의 상금... 4월 27일까지 지원자 모집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귀한 존재다. 노래를 잘하는 여가수들은 많았지만, 직접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은 흔치 않았다. 그중에서 이연실은 지금 들어도 탁월한 싱어송라이터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 스테이지' 포스터. [사진 = 뉴스핌DP] 2025.04.15 oks34@newspim.com

'멋들어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 월말이면 월급 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 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엘 가자.' 이연실이 작사·작곡한 '목로주점'은 노랫말도 특이하지만,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주는 감흥도 상당하다.

전북 군산 출생. 포크 1세대인 그녀는 홍익대 미대 시절 라이브 클럽에서 노래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1971년 가수로 데뷔하였다. 70년대와 80년대에 활발하게 노래하다가 90년대 중반 홀연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컴백 콘서트를 가진 박인희도 '모닥불', '방랑자', '끝이 없는 길' 등 서정적인 노래들로 70년대를 풍미하였다. 컴백 콘서트를 계기로 '70년대 아이유'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이연실 앨범. 2025.04.15 oks34@newspim.com

1990년 2월 요절한 싱어송라이터 장덕도 손꼽을 만한 뮤지션이었다. 1975년 중학교 때 '꼬마 인형'으로 데뷔한 장덕은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 뮤지션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본인이 작사, 작곡한 노래 '소녀와 가로등'(진미령 노래)으로 MBC가 주최한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입선하였다. 하이틴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다재다능함을 과시하였다.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도 장덕이 만든 히트곡이었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때 그 사람'으로 출전하여 주목을 받은 심수봉 역시 손꼽을 만한 싱어송라이터이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미워요', '비나리' 등 작사·작곡한 히트곡이 한두 곡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이효리와 이웃해서 살았던 가수 장필순도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이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 주목할 만한 노래들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심수봉 앨범. 2025.04.15 oks34@newspim.com

1988년 '담다디'로 강변가요제 대상을 거머쥐며 등장한 이상은은 '비주얼 기획 가수'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났다. 본격적인 음악 유학을 다녀온 뒤에 3집 '더딘 하루', 6집 '공무도하가', 7집 '외롭고 웃긴 가게'를 잇달아 내면서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가 됐다. 이후 90년대 대중음악계에는 선배들의 영향을 받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봇물을 이뤘다. 김윤아를 비롯하여 윤하, 선우정아, 한로로 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인 아이유가 정점을 찍고 있다.

종합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인 '히든 스테이지'는 아이유의 뒤를 이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찾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히든 스테이지'는 노래 잘하는 가수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와는 사뭇 다르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노랫말로 쓰고 곡을 붙여서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상은 앨범. 2025.04.15 oks34@newspim.com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 시즌 3은 오는 4월 27일까지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기성이나 신인 구분 없이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싶은 개인이나 팀(대표 1인 지원 가능)이라면 누구나 나이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히든 스테이지'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소통형 경연 대회다. 5월 8일 20~30팀의 본선 진출자가 선발되면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의 최첨단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겨룬다. 매주 뉴스핌TV KYD를 통해 경연 영상이 공개되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는다. 8월 말 본선 경연이 끝난 뒤 최종 결선에 오를 톱10(심사에 따라 적거나 많을 수도 있다)을 선발한다. 최종 결선은 오는 9월 경 서울시 일원의 야외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함께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4년 '히든스테이지' 결선 진출자들. [사진 = 뉴스핌DB] 2025.04.16 oks34@newspim.com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와 미발표 창작 곡 1곡의 음원 파일(MP3) 및 해당 곡의 실연 영상 URL을 프로필 사진 1장(JPG, PNG)과 함께 히든 스테이지 사무국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가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참여 방법은 히든 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히든 스테이지 사무국 이메일 hiddenstage@newspim.com로 하면 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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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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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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