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家만 4000억...대기업 여성 배당금 '톱10'은?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1:13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1:13

지난해 총수일가 여성 배당금 5779억원
삼성가 세 모녀만 4000억원 수령
87%는 경영 미참여…지분만으로 배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주요 그룹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총수일가 여성들의 배당금이 총 5779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87%는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도 수억 원에서 수백억 원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리더스인덱스가 2024년 기준 20대 그룹 총수일가 여성 101명을 대상으로 배당금 수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액은 5779억42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7.1% 감소한 수치로, 삼성가 여성들의 배당금이 487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삼성가를 제외하면 전체 배당금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수일가 여성 배당금 상위 10개 그룹 [사진=리더스인덱스]

삼성가는 세 모녀가 나란히 개인 배당 상위 1~3위를 기록하며 여성 배당금 수령 1위를 차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482억8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1466억8800만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1144억4700만원을 받아 총 4094억원에 달했다.

LG가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이 총 382억800만원을 수령해 2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김 여사가 204억9700만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142억1500만원을 받았다.

SK그룹은 총 4명의 여성 총수일가가 배당을 받았다. 이 중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337억40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개인 기준 배당금 순위 4위에 올랐다.

4위는 DB그룹으로, 김주원 부회장을 포함한 여성 3명이 총 154억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28.8% 증가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회장과 이명희 총괄회장이 각각 103억8600만원, 44억3000만원을 받아 총 148억1600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 외 GS그룹(121억5100만원), 한국타이어(108억100만원), 현대차그룹(83억6100만원), LS그룹(55억3500만원), BGF그룹(50억9500만원)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10위권 밖에서는 DN그룹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효정 DN 사장은 전년보다 10억원 늘어난 25억원을 받았고,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두 딸은 18억4300만원을 수령해 27% 늘었다.

반면 롯데그룹과 OCI는 배당금이 감소했다. 롯데는 6명의 여성 총수일가가 총 47억200만원을 받아 44.3% 줄었고, OCI는 25억6500만원을 수령했으나 주식 매각 영향으로 배당 증가세는 유지했다.

총수일가 여성의 주식가치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47.4%)가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으며, 신세계(-42.7%), SK(-32.0%), OCI(-31.7%)도 주가 하락 여파로 큰 폭의 감소를 겪었다.

반면 LS그룹은 22.3%, 대신증권은 17.5%, DN은 13.1%의 주식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