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트럼프 관세 '유연성'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 주요국 모두 2% 이상 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 벤치마크 지수가 모두 2% 이상 크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소비자 전자제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안도한 데 따른 것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3.09포인트(2.69%) 오른 499.89로 장을 마쳤다.

장 마감 직전인 오후 4시55분쯤에는 501.55까지 오르기도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80.73포인트(2.85%) 상승한 2만954.8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0.16포인트(2.14%) 오른 8134.3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8.32포인트(2.37%) 뛴 7273.12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79.31포인트(2.88%) 오른 3만5007.14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23.80포인트(2.64%) 상승한 1만2609.8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일 스마트폰 등 소비자 전자제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아이폰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도체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일부 기업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상호관세에서 제외된 전자제품은 조만간 별도로 반도체 신규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 "(관세 부과에) 어떤 예외도 없다"고 말했다. 

미 NBC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지침에 따르면 중국에 부과한 125% 관세와 다른 모든 국가에 대한 10% 관세에서 20개 품목이 면제되며, 모든 중국 물품에 대한 20%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대럴 크론크 대표는 "시장이 어떤 형태로든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무역 및 관세 재설정에서 좀 더 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겪고 있는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정학적 야망과 경제 및 시장의 결과 사이에서 상충되는 이해관계와 어려운 시간적 불일치를 겪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지난 3월 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563.13)에 비해선 11% 이상 떨어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의 12개월 수치 전망을 기존 570에서 520으로 낮췄다. 지난 1일 580에서 570으로 낮춘 지 불과 2주 만에 또 다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7일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가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샤안 라이타타는 "ECB가 금리를 내릴 것은 분명하며 이는 ECB 정책 결정자들의 최근 발언에 의해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금융주가 3.9% 올라 전체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힘을 보탰다.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영국 스탠다드차터드, 이탈리아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징주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라이벌인 화이자가 간에 대한 부작용으로 1회 복용 비만 치료제 '다누글립론' 연구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 3.7%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