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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불' 영덕군, 피해주택 철거작업 돌입…산불확산 12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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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조립주택 TF' 구성....5월까지 1000동 조성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확산되면서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유린한 '경북산불'에 따른 피해 규모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이 산불 피해 주택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산불 확산 12일만으로 피해지역 5개 시군 중 가장 빠른 조치이다.

 

 

경북 영덕군이 '경북산불' 피해 5개 시군 중 가장 먼저 피해주택 철거작업에 들어갔다.[사진=영덕군]2025.04.10 nulcheon@newspim.com

10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郡)은 이재민들의 피해와 불편 최소화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경북도청과 연계한 현장 피해조사를 시행해 현재 1차 조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영덕군은 (사)한국손해사정사회 소속 손해사정사 20명과의 용역을 맺고 지난 7일부터 피해조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마을별 철거 동의서와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신청서를 동시에 접수받아 피해시설 철거에 들어갔다.

이어 5월 말까지 이재민에게 제공할 임시 주거용 600동과 영구 주거용 400동을 발 빠르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시 주거용 주택은 최대 2년까지 거주한 후 반납하며, 영덕군의 독자적인 추진 사항인 영구 주거용 주택은 임대기간 만료 후 매입을 조건으로 개인 부지에 조성된다.

영덕군이 현재까지 접수한 철거 동의서는 821건이다.

영덕군은 9일 영덕읍 구미리 17가구 철거 작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산불 피해 마을 50곳에 대한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진행해 피해민들의 주거 안정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7일, 문성준 부군수를 단장으로 3개 부서, 3개 읍·면의 전문인력 43명으로 구성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TF'를 꾸리고 행정적 조치에서부터 예산확보, 부지 확정, 설계, 시설 제작 협조까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산불이 군민에게 준 충격과 고통만큼이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통상적인 행정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자원과 인력의 탄력적인 운용,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 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적극적인 TF 운영으로 산불피해자분들의 일상 복귀를 하루빨리 이뤄내 다시 일어서는 영덕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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