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에 3-1... 4강 진출 파란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르는 날, 이강인은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3월 A매치 기간 부상후 4경기 만에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으나 출장은 않기로 통보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으나 원정 2차전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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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 10일 UCL 애스턴 빌라와의 8강 1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누누 멘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PSG는 전반 35분 모건 로저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4분 뒤 데지레 두에의 환상의 동점골이 터져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4분 조지아 출신의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의 쐐기골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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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멘데스가 10일 UCL 애스턴 빌라와의 8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하는 PSG는 리그1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고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올 시즌 트로피 2개를 이미 수집했다. 결승에 진출한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를 제패할 경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UCL '빅이어'까지 품으면 진정한 '트레블'을 완성한다.
FC바르셀로나는 이날 홈에서 치른 8강 1차전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완파,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6세의 노장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CL에서만 11골을 넣어 라리가(25골), 코파 델 레이(3골·국왕컵), 수페르코파(1골) 기록까지 공식전 40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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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반도프스키가 10일 UCL 도르트문트와의 8강 1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한 하피냐는 올 시즌 12골로 대회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7개나 올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2011~2012시즌 세운 UCL 단일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19개)과 동률을 이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