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산불 복구 와중에 대선 출마 선언한 이철우 "도지사 영역 넘어서"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15:43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15:43

"대통령 되면 많은 지역 경제구역으로 바꾸겠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국회를 찾아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에 대해 "도지사의 영역을 넘어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6.3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출마해달라고 권유하고 요청했다"면서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이 지사는 최근 지역의 최대 현안인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에 대해 "원상복구는 소용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이 지사는 "전 세계 산림 평균이 30%인데, 경북은 71%"라며 "산림을 줄이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제를 키우기 어렵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영남권 산불영향구역은 4만8238.61㏊에 이른다. 축구장 6만7805개와 맞먹는 면적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82명(사망 31명), 주택과 국가유산 등 시설 피해는 7878개소로 잠정 집계됐다.

이미 산불로 상당한 지역이 소실된 상황에서 이를 원상복구하는 것보다 개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 지사는 "(산불피해지역을) 관광자원화하려면 전부 법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그건 도지사가 할 영역을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잘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많은 지역을 경제구역으로 다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당내 인지도,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지지율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저보다 능력 있고 똑똑하고 실천력이 있어서 올라간 게 아니"라며 "먼저 나와서 이야기해서 올라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대해 "우리 당이 연성사상전에 걸려서 탄핵을 찬성했는데, 탄핵을 보낸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당에서 반대했어야 했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