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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김동연 출마 선언…김부겸 불출마, 김경수는 일정 고심
민주당 내 "이재명, 당원 지지율 높아…다른 후보들 고민 많을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일자가 확정되면서 비명(비이재명)계 잠룡들이 하나 둘 씩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뒤이어 대선판에 뛰어들었다. 당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이 대표 혼자 출마하는 '쓸쓸한 경선'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도 나온다.

9일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주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비명계 인사는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지사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출마 선언 일자를 고민 중에 있으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민주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07 yooksa@newspim.com

김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장 먼저 출마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 대표를 견제하면서 '개헌'을 앞세웠다. 김 전 의원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가 어렵다"며 "예정된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배하는 결과가 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또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출마 선언을 마친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난 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김동연 지사는 9일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기득권 개혁'을 약속하며 개헌을 언급했다. 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정치 자금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등 정치바우처 도입 등 '거대 양당'의 기득권으로 가득 찬 정치판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5.04.09 yooksa@newspim.com

김경수 전 지사는 이번주 안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 선언의 콘셉트는 '통합과 연대'로 전해지며, 정확한 일자와 출마 선언 장소를 조율 중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민주당 경선 불출마 소식을 알렸다. 그는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간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썼다.

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더 큰 민주당으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헌법개정 등 제도개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다양한 후보들의 출마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이날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며 대선 출마 수순을 밟게됐는데, 출마 후보가 적었다면 어대명 기류로 인해 경선 흥행 실패는 물론이고 '친명정당' 비판을 다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년 동안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를 내며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퇴임하는 이 순간에 주가지수를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아쉽거나 홀가분하거나 그런 느낌은 사실 없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대선 출마도 시사했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은 현재 상황을 두고 "이 대표가 워낙 당원 지지율이 높으니 다른 후보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최근 '민주없는 민주당'이라거나 '친명정당' 등 비판을 들어왔는데, 전당대회에 이어 대선 경선에도 다양한 후보들이 나오면 이런 비판에서는 많이 자유로워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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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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