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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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2024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사진=국가유산청] 2025.04.07 moonddo00@newspim.com |
축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를 통해 시작된다. 서울시극단 고선웅 감독이 연출하는 개막제는 '꽃이다!'라는 주제로 전통예술의 화려함을 극대화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간여행, 세종'은 26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전역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궁중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궁중새내기'와 세종대왕의 업적을 주제로 한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인 '한밤의 시간여행' 등이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고궁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이 열린다. 국악 명인 100명이 참여하여 궁중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여민동락'이라는 주제로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아침 궁을 깨우다'와 '왕비의 옷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침 궁을 깨우다'는 숲길을 거닐며 고궁의 아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왕비의 옷장'에서는 한복을 입고 성정각 등 전각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는 한복을 입고 창덕궁까지 이어지는 데이트 코스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경희궁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희궁 밤의 산책'이라는 야간 궁궐 투어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8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궁중문화축전은 전통 예술과 궁중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관람객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