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치료 효과 판정 필수 첨단 의료장비 PET-CT
고해상도 영상 제공 정밀 진단 가능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복지부의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의 첨단 암 진단장비 PET-CT 교체를 위한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대병원이 공동 신청한 이번 사업은 1차·2차 평가와 복지부의 현장점검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인천과 대구·경북을 포함한 3개 지역이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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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암센터 전경[사진=전북자치도]2025.04.07 lbs0964@newspim.com |
교체 예정인 PET-CT는 암 진단과 치료 효과 판정에 필수적인 첨단 의료장비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는 2006년 도입 이후 노후화로 인해 고장이 잦았고, 이로 인해 암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됐다. 이번 장비 교체는 이러한 의료 불균형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35억 원 규모로, 국비 12억 원, 도비 3억 원, 자부담 20억 원으로 분담되며, 5월 중 추경 예산 편성과 장비 구매 절차를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김정 전북자치도 건강증진과장은 "첨단 암 진단장비의 도입은 의료 접근성과 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환점"이라며, "도민이 수도권을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