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주민자력재개발' 부활…신영동 214일대 빌라형 주거환경개선 휴먼타운 확정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06:00

종로구 신영동 214 일대 휴먼타운 2.0 정비계획 확정
최고 7층, 용적률 최대 30억원까지 연 3% 이자 지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970년대 주택 재개발사업의 시초격인 '주민자력재개발'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종로구 신영동 214일대에 대한 휴먼타운 2.0 정비계획이 확정돼서다. 

서울시는 신영동 214 휴먼타운에 최고 7층의 다세대·다가구·도시형생활주택을 짓도록 하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늘려주기로 했다. 아울러 최대 30억원까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후주거지 개선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이 완료됐다.

신영동 214번지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뉴빌리지'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 공급'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신영동214번지 일대 휴먼타운2.0 사업 구상도 [자료=서울시]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에서 시는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집중구역, 리모델링활성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토대로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 건축 기준을 풀어 신축과 증축 등 주택 정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지역적 특성 때문에 신축이나 증축이 어려웠다. 하지만 2024년 12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건축협정집중구역,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이 변경됨으로써 전국 최초로 비아파트 주택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시와 종로구는 기존 휴먼타운 2.0 사업지 내 건축주에게 최대 30억원까지 대출 이자를 최대 3% 지원한다. 또 건축주의 재산 현황 및 공시가격을 고려한 집수리 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는 금융 대책과 함께 이번 건축 기준 완화로 신축, 증축, 리모델링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빠른 시일 내 비아파트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마을 주차장 등 기반 시설 조성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후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신축·증축·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용적률과 건폐율, 조경면적, 대지 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을 완화해 비아파트 주택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3곳의 시범 사업지에서 휴먼타운 2.0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중구 회현동1가164번지 일대 외 9개소를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로 지정해 새롭게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휴먼타운 사업은 도시재개발법의 전신인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1973-1981)에 근거한 자력재개발을 전신으로 한다. 자력개발에 의한 주택재개발 사업은 지역공동체를 유지하면서 주거지역의 개선에는 도움을 주었으나 주택건설 물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거나 주변지역의 미화나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 사라진 바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 3개소 중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며 "나머지 중랑구 망우동, 구로구 구로동 지역도 조속히 특별건축구역 등 지정을 추진하겠다. 비아파트 주택 공급으로 신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