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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대미 협상 총력…내주 자동차산업 긴급지원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6:44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6:44

3일 총리공관서 3차 경제안보전략TF 회의 개최
"美 관세조치, 수출 주도 한국 경제에 큰 부담"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추진…민관 원팀 노력 "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미국의 관세조치는 국제 자유무역 질서와 글로벌 공급망 구조 자체를 바꿔 세계 경제질서를 재편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해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3차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 외에도 기업 및 대한상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제안보전략TF는 통상현안 총괄을 위해 그간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던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격상한 민관 협력체계다. 지난 1일 열린 1차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상호관세 대응 긴급 경제안보전략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4.03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협상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즉시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를 추진하는 등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한미 동맹과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해결방안을 중점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대행은 "경제안보전략 태스크 포스,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 등 민관 소통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조율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한 대행은 "향후 재편될 통상 질서에 맞춰 우리 산업·경제 구조를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대미 수출 감소, 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업 공동화 및 산업 생태계 훼손 등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는 조속히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세 적용 업종별 지원대책도 마련한다. 한 대행은 "당장 오늘부터 관세가 적용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다음 주까지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중견기업 등 취약 부문과 업종에 대한 지원대책도 신속하게 준비하겠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 대응을 계기로 우리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불합리한 제도·관행도 획기적으로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대행은 "관세 조치, 내수 부진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국익의 관점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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