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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동행식당·서울런…서울시 약자동행 우수사례 25건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1:15

'약자동행지수' 기반 시민·전문가 100명 참여, 6개 영역 성과 평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3일 지난 한 해 동안 약자동행 가치 실현을 통해 시민의 생활을 변화시킨 우수정책 사례 25건을 선정·발표했다.

시는 2023년 10월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약자를 위한 정책이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를 유발하는지를 수치로 평가하기 위해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했다. 이는 정책개발과 예산편성 등에 활용할 방향으로 설정됐다.

이후 지난해부터 시민과 전문가 100명이 포함된 평가단이 6개 영역의 약자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골라냈으며, 올해는 113건이 접수됐다. 지난해에는 위기소상공인 지원·맞춤형 평생교육과 같은 사례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을 방문해 주형환 대통령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3.31 yym58@newspim.com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에는 서울형 늘봄+(플러스) 프로그램(생계·돌봄), 쪽방주민 동행식당(의료·건강), 기억 품은 팜 카페(의료·건강), 서울런(교육·문화), 신혼부부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주거), 올빼미버스(안전) 등 총 25건이 포함됐다. 각 사례는 정책 사각지대 해소와 현장 중심의 실천이 돋보였다. 

서울형 늘봄+(플러스)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돌봄학교 조기 안착을 위한 선도적인 협업사례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시설과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또 동행식당은 쪽방주민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교류를 증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9개소에서 운영돼 하루 평균 1704명이 이용했다. 이용률은 75.8%로,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했다.

성북구의 기억 품은 팜 카페는 초로기 치매환자들에게 스마트팜 관리와 손님 응대 등의 역할을 부여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도 운영한다. 

기억 품은 팜 카페 [사진=서울시]

서울런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공적 플랫폼으로, 2024년 가입자는 3만1000여 명에 달하며, 만족도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정책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며 출산 시 거주기간 연장과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이 정책은 신혼부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빼미버스는 심야·새벽 시간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되는 서비스로, 139대의 버스가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운행 중이다. 지난해 수요 분석을 통해 노선을 조정하고, 승객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시는 약자동행 정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계속된 노력과 성과 공유를 통해 시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사례에 대해서는 표창과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더 나은 정책 아이디어와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정상훈 기획조정실장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서울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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