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회장, 카이스트 찾아 "AI 개발로 사회의 요람이 되길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상의·KAIST 'AI 미래세대 토크콘서트' 행사 개최
최태원 회장, KAIST 출신 청년창업가 및 학생 등 만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카이스트(KAIST) 학생들을 만나 "AI 툴을 여러 가지로 개발해서 조금 더 사회에 빛이 되고 많은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진짜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와 KAIST가 지난 2일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서남표 퓨전홀에서 공동 개최한 '미래세대와의 AI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이번 행사는 KAIST 출신의 AI 분야 창업자 및 청년 연구자들과 산업계·학계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AI기술의 현재와 산업의 미래 그리고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기업 대표를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정송 KAIST AI대학원장, KAIST 학생 및 청년 예비 창업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과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젊은 창업자와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기업과 학계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진짜 오랜만에 KAIST를 왔다. 특히 이 빌딩은 처음이고 이런 강연도 저는 이 처음"이라며 "오늘 여러분한테 제가 어떤 이야기를 많이 드린다기보다 저도 좀 얻고 가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AI나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정도의 지원 혹은 무엇이 나한테 간절하게 필요하다, 필요한 것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나. 이런 생각이나 질문 혹은 필요성을 조금 더 주시면 저도 더 뭔가를 얻어가는 그런 생각"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현재 한국에 있는 20만 개의 법인들이 다 모여 있는 단체"라며 "가능한 한 기업이 잘되고 경제가 잘되게 하려면, 필요하면 정부에서 만들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끼리 돈을 내서라도 만들고 사회를 조금 더 발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돈만 버는 게 아니라 사회 문제도 해결하는 활동들을 해가는 경제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단체가 지금도 조금 더 생각하고 있는 건 미래의 새로운 AI 인프라스트럭처는 어떻게 깔아야 되고 우리의 AI 정책은 어때야만 하는 거고 이런 정책을 만드는 것을 건의하기도 한다"며 "그래서 여러분이 뭔가 저희한테 줘야 그다음에 저도 '이러한 필요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그 필요에 맞춘 리소스를 분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이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뉴스핌 DB]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최 회장, 이광형 총장과 함께 KAIST 출신 청년 AI창업자 및 연구자들 간에 AI산업에 대한 격 없는 대화가 오고갔다. 특히 청년 창업자들은 생생한 AI 산업 현장의 소리를 전하며 국내 AI 산업의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가 기업의 전략·기획·제품 개발 등 전 분야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수많은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통합 운영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 미래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단일 AI 모델로서는 기업 경영의 효용성을 극대화 할 수 없는 만큼 AI와 AI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가교를 놔주는 전략을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AI는 이미 스스로 질문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며 "만약에 인간이 만든 AI가 인간에게 나를 왜 만들었는지 묻는다면 우리는 어떤 철학적 방향으로 그 물음에 답해야 할지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도 AI기술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해 의견을 더했다.

김 대표는 "저희 회사도 AI를 활용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나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AI기술이 큰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동시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건축 디자인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경험을 소개하며, 산업 내 AI 도입이 어떻게 비즈니스 가치를 변모시키고 있는지 설명했다.

노 대표는 "아직까지 산업에서 접할 수 있는 AI는 범용 AI가 대부분이지만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결국 산업별 특화 AI가 핵심인 만큼'버티컬 AI'중심의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 토론 이후 현장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AI 스타트업이 국내외 다른 기업과 어떻게 협업모델을 구축할지'등 사업에 대한 조언을 비롯해, '국내 AI 연구 인력들이 해외로 가지 않고 국내에서도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건의도 쏟아졌다.

이날 토크콘서트 현장에 참석한 학생들은 "산업계의 관점에서 AI기술의 산업화를 바라보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모델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청년세대와 허심탄회하게 AI 기술의 미래와 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