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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트럼프 관세 발표 앞두고 하락...엔비디아·테슬라·아마존↓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22:29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22:4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주식,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반면 채권, 금 등 안전 자산으로의 자금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285.00포인트(0.67%) 하락한 4만 1,956.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53.50포인트(0.94%) 내린 5,621.0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238.50포인트(1.22%) 밀린 1만 9,608.54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에 대한 우려를 낮추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강경한 어조로 선회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백악관 보좌관들이 대부분의 수입품에 20%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관세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상호 관세의 범위나 부과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대미 투자 제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미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후 이루어질 무역 협상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했으나,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할 것이라는 긴장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표가 몰고 올 불확실성에 미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비관론도 월가 내 확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3월 28일 투자 노트에서 "(뉴욕 증시의) 하락 전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주 시장 변동성이 미국 대선 당시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최근 미 증시의 낙폭이 과하다라는 지적도 있다. KKM 파이낸셜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킬버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매도세가 과도하다면서 (관세 발표 이후) 시장이 2~4% 정도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외에도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고용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여부를 가늠하는 고용 지표가 악화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미 증시 개장 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3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5,000명 증가했다. 2월(84,000명 증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12만명 증가를 예상한 시장 기대도 크게 뛰어넘었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오는 4일 발표될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앞서 나오지만, 두 지표 간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장은 4일 나올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만5,000명으로 2월의 15만1,000명에서 감소하는 한편 실업률은 4.1%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크게 밑돌 경우 미 경제의 침체 공포가 한층 커지며 시장이 최근의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수도 있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종목명:NVDA) ▲아마존(AMZN) ▲메타플랫폼스(META) ▲알파벳 구글(GOOGL)의 주가는 1~2% 내림세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1분기 인도량이 33만6,000대로 시장 전망(36만~37만대)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 속에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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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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