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호암재단,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8:13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08:13

세계적 석학·예술인 6명 수상
과학·공학·예술·봉사 등 공로 평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호암재단이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달 30일 열린다.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사진=삼성]

수상자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 46명과 해외 석학 63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현지 실사 등 4개월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학술 부문 수상자들은 과학기술의 한계를 넘는 연구로 인류 발전에 기여했으며, 예술과 봉사 부문에서는 전통미 확산과 인류애 실천이 평가됐다.

물리·수학부문 수상자인 신석우 교수는 정수론의 핵심 이론인 '랭글랜즈 추측' 사례를 수립해 현대 수학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학자다.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교수는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세포생물학자로, 퇴행성질환의 이해에 기여했다.

공학상 수상자인 김승우 교수는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한 초정밀 광계측 기술을 선도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과 우주 분야에 기여했다.

의학상 수상자 글로리아 최 교수는 면역계가 자폐성 뇌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뇌신경과학자다.

예술상 수상자 구본창 작가는 '백자', '탈' 시리즈 등 한국 전통미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사진예술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사회봉사상 김동해 이사장은 저개발국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정부기구(NGO) '비전케어'를 세워 39개국에서 23만명을 치료하고, 11개국에 의료 기반을 구축했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 예술, 사회발전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발굴해 왔다. 지금까지 182명에게 총 36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재단은 오는 7월 수상자들과 함께 청소년 대상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