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 보존과 관광 자원화 추진
[연천군 =뉴스핌] 최환금 기자 = 연천군은 국가유산 사적 '연천 당포성'의 문화유산구역과 보호구역이 추가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지정된 면적에서 약 2만5000㎡ 확대된 총 6만㎡ 규모로 이뤄졌다.
연천 당포성은 옛 고구려 시절 임진강과 당개천 협곡의 삼각형 절벽 위에 세워진 성으로 임진강변을 방어하는 중요한 거점이었다. 2006년에는 호로고루, 은대리성과 함께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구역은 기존 동벽뿐만 아니라 성 내부의 북벽, 남벽 단애, 동벽 외항 및 고려시대 건물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당개천 협곡과 동쪽 진입영역은 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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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구역과 보호구역 추가 지정 [사진=연천군] 2025.04.01 atbodo@newspim.com |
최근 연천 당포성은 경관작물 식재 및 별빛축제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주차장 부족과 좁은 진입로로 인해 차량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보호구역 추가 지정을 통해 보호구역 내 사유지를 매입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정비 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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