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효과적인 인구정책 덕분에 지속적인 인구 상승세를 유지하며 호남 4대 도시로서의 자리를 되찾았다고 1일 밝혔다.
익산시 3월 말 기준 총인구는 26만 7629명으로 전월 대비 308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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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사진=뉴스핌DB]2025.04.01 lbs0964@newspim.com |
특히 30~39세 경제활동 및 자녀양육기 연령층의 인구가 순증하는 모습이 주목할 만하다. 이 연령층은 지난해 월평균 41명씩 증가해 기존의 감소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또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980명으로 전년에 비해 6.18%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 또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익산시가 시행한 신혼부부 및 청년을 위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인구정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익산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젊은 층과 신혼부부의 정착률을 높였다.
실제로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택'을 이유로 한 익산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겨울철 유출 인구가 44% 감소하는 등 유출 억제 효과도 나타났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때 33만 인구로 호남 3대 도시였던 익산이 다시 도약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으로 익산을 정착하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