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늘봄학교 시행 한달 현장 '혼돈'…실무원 처우 열악·전문성 부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늘봄학교, 尹 정부 교육개혁 과제·범부처사업
늘봄실무사, 초과근무 만연한데 수당 못 받아
늘봄지원실장도 여러 학교 '전전'…전문성 미흡
전문가 "늘봄실무사 처우 개선, 인력충원 필요"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늘봄실무원으로 일하는 A 씨는 올해 1, 2월달 매일 야근을 했다. 3월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기가 시작된 지금은 점심을 거르고 점심시간을 업무에 할애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교 재정이 어려워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업무가 과중하게 지워진 상황에 대전에서 살해 사건이 일어난 후 학생 한명 한명을 일대일로 귀가 지도를 하며 일은 더 늘어났다. 귀가지도를 할 자원봉사자를 뽑아야 하는데, 학교 예산이 없어 자원봉사자를 뽑지 못하고 있다. 이에 A 씨가 일하는 학교에선 방과후 교사가 귀가지도까지 하고 있다. 

정부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다며 추진한 '늘봄학교'가 시행 한 달만에 삐걱거리고 있다.

늘봄 실무사의 처우도 열악한데다 늘봄 지원 실장이 여러 학교를 담당하기에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尹 정부 교육개혁 과제 '늘봄학교' 예산 1.5조…정부 총력 대응

1일 교육부·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올해 늘봄학교 예산은 1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1조2000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늘봄학교'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로 기존 방과후 교실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형태다. 초등학교 입학 후 저학년 시기의 돌봄 공백이 메꾸고 학부모 양육 부담 완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01.21 wideopen@newspim.com

늘봄학교는 지난해 시범 사업 후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됐다. 늘봄학교는 교육부 주관 사업이나, 보건복지부 등 여러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은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국가돌봄체계인 늘봄학교는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늘봄학교 정책은 국가 역점 과제로 여겨진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달 10일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초등학생 1·2학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인력 등을 확대하겠다"며 "늘봄 전담인력을 8000명 배치하고 '대면인계, 동행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늘봄실무원 처우 열악·전문성 떨어져

하지만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늘봄 실무사 처우가 열악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관리하는 늘봄 지원 실장이 여러 학교를 담당하기에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지난 달 13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전국 늘봄학교 담당 교육공무직 570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73%에 달했다. 이 중 75%는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주요 사유는 학교의 압박, 복잡한 절차, 예산에 대한 눈치 보기 때문이었다.

늘봄지원실장이 여러 학교를 관리하고 있는 탓에 전문성도 미흡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늘봄지원실장이 한 학교에 상주하는 비율은 5.3%에 불과했다. 대신 늘봄지원실장이 3~4개 학교를 묶어 관리하는 경우가 70.2%, 타 관리자 대행이 24.6%로 조사됐다. 늘봄지원실장은 늘봄 업무 관리자로서 늘봄지원실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03.19 wideopen@newspim.com

또 늘봄지원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늘봄실무원들은 교무실 등 교내 남는 공간을 전전하고 있었다. 근무 장소에 대해 교무실이 35.1%, 기타 공간이 11.4%로 답했다. 

이에 전문가는 늘봄실무원을 위한 처우 개선과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처우가 좋지 않은 비정규직을 공적 영역에 투입

하며 이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며 인력을 확충하고 늘봄 실무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늘봄실무원들이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을 시정하려고 한다"며 "3월은 가장 바쁜 시기라서 늘봄실무원들이 학교 현장에 대해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과 협의해 최대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