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빅딜' 자문 경력까지
YK 기업 분쟁·자문 역량 동시 강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법무법인 YK는 1일 굵직한 인수합병(M&A)과 기업분쟁 사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강진구(사법연수원 37기) 변호사를 영입해 기업 법무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무법인 광장에서 회사법과 M&A, 기업 분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했다.
![]() |
강진구 법무법인YK 파트너변호사. [사진=법무법인 YK] |
광장 재직 중인 2016년에는 미국 듀크대학교 로스쿨(Duke University School of Law)에서 LL.M.(법학석사·Master of Laws) 학위를 취득하고 이듬해까지 글로벌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로스앤젤레스 사무소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더했다.
강 변호사는 M&A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쌓아왔다. ▲KT의 현대 로보틱스 신주인수 ▲SK텔레콤의 SK인포섹과의 주식의 포괄적 교환 ▲넷마블의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주식 인수 및 매각 등 주요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CJ 그룹 6개사 동시 합병 시 이와 관련된 각종 소송 등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경영권 분쟁 분야에서도 맹활약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는 핵심 쟁점이었던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에서 1심 패소를 극복하고 상급심에서 승소를 이끌어냈다.
해당 소송은 강성부펀드(KCGI) 측이 제기한 주주제안 상정 관련 가처분 신청으로 1심에서는 일부 인용됐으나 2심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 사건은 주주제안권의 행사 범위와 회사 측 이사회 권한 간의 경계에 대한 판단이 핵심이었으며 이후 유사한 분쟁에서 참고 사례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소액주주 연합의 적대적 M&A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솔젠트 경영권 분쟁'에서는 소액주주 연합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급성장한 솔젠트는 이익 배분과 회사 운영 방향을 둘러싸고 주요 주주 간 지배권 다툼이 심화되면서 경영진에 대한 불신으로 분쟁이 격화됐다. 강 변호사는 소액주주 연합 측 법률대리인으로서 2022년 4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연합이 이사진 전원을 교체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서울대 금융법센터 및 체임버스(Chambers) 등 국내외 기관에 M&A, 경영권 분쟁, 주주 행동주의 관련 기고를 게재하는 등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