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날 원광보건대학교 보건의료 분야 외국인 유학생 2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한국어 교육을 시작했다. 한국어 수업은 주 2회, 회당 2시간씩 48시간 진행되며 생활밀착형 회화 중심으로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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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익산시]2025.03.31 lbs0964@newspim.com |
시는 지난 29일 익산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시티투어가 진행됐다. 유학생들은 고스락, 이상한교도소, 미륵사지 등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며 익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의 익산 정착 의지를 높이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교육공동체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해 익산시, 원광대학교, 익산교육지원청이 함께 설립한 협력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유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정주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선도지역'에 선정됐다. 교육과 정주,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총사업비 229억 원을 투입해 26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