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MLB] 양키스, 3연타석 초구 홈런-저지 혼자 3방 '대포 잔치'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13:38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20:49

구단 역대 최다인 홈런 9개 몰아치며 밀워키에 20-9 대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원조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홈런 대잔치'를 벌였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인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9개를 몰아치며 20-9로 완승했다.

양키스는 1회말 공격을 시작하자마자 상대 투수 공 3개를 홈런 3개로 연결했다. 3연타석 초구 홈런이다. MLB닷컴은 "투구 수 전산화를 시작한 1988년 이후, 1회 첫 공 3개에 홈런 3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애런 저지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쏘아올렸다.

양키스가 한 경기에서 홈런 9개를 친 건 구단 역사상 최다이다. MLB 전체로 따지면 토론토가 1987년 9월 15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친 홈런 10개에 이은 공동 2위 기록이다.

30일 양키스 홈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리는 에런 저지. [사진 = 양키스]

지난해까지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1회말 친정팀 동료들에게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맞았다. 첫 타자 폴 골드슈미트, 2번 코디 벨린저, 3번 에런 저지에게 모두 초구 홈런을 허용했다. 1회말 2사후 6번 오스틴 웰스까지 홈런을 때려 구단 최초로 '1이닝 4개 홈런'을 기록했다.

2회말엔 앤서니 볼피가 스리런을 때렸고, 3회 저지가 만루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재즈 치좀 주니어까지 3회 홈런을 추가하며 3이닝 만에 7홈런으로 MLB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코르테스는 첫 친정 방문에서 2이닝 동안 홈런만 5방을 얻어맞으며 8실점했다.

30일 양키스 홈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린 앤서니 볼피. [사진 = 양키스]
30일 양키스 홈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리는 재즈 치좀 주니어. [사진 = 양키스]
30일 양키스 홈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린 오스왈드 페라자. [사진 = 양키스]

저지는 4회 다시 투런포로 3연타석 대포를 날렸고 7회 오스왈드 페라자까지 1경기 9홈런을 완성했다.

저지는 이날 6타수 4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8타점은 개인 최다 기록이며 1경기 3홈런은 통산 3번째다. 양키스 역사상 3차례 이상 1경기 3홈런을 때린 건 저지 외에 불과 3명 뿐이다. 루 게릭이 4차례 1경기 3홈런을 기록했고 조 디마지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각각 3차례를 기록했다.

저지가 이날 홈런 하나만 더 때렸다면 게릭과 함께 1경기 4홈런 타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지만, 간발의 차로 실패했다. 6회말 엘비스 페게로를 상대로 때린 타구가 양키스타디움 오른 담장을 직격했다.

저지는 경기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르테스가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섰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양키스 이적 후 첫 홈런을 친 벨린저는 "빵! 빵! 빵' 하더니 우리가 3-0으로 이기고 있더라.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저지가 홈런을 친 뒤에 우리는 '3구 3홈런이 최초인가 궁금했다"고 돌아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