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남아너스빌디센트아파트 중도금 대출 기한 연장 문제와 관련해 연대보증인인 경남기업의 대출 연장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의 대출 연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부실 시공 문제로 3개월째 입주가 늦어지는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아파트 공사 현장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차례 방문해 하자 문제와 입주예정자 중도금 대출 연장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 |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건설현장을 찾아 하자 보수 상황을 살폈다. [사진=뉴스핌 DB] |
이 시장은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 연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지 모른다고 보고 지난 11일 경남기업과 농협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중도금 대출 기한 연기는 차주(수분양자) 신청과 연대보증인(경남기업) 동의로 대출 취급 농축협에서 결정한다'는 공문을 확인하고, 경남기업에 입주예정자들의 대출 연장에 대한 동의를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연대보증인인 경남기업은 26일 청주 내수농협에 대출 연장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 시장은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경남기업이 체결한 합의서(입주 지연에 대한 보상안, 하자 처리 계획)와 관련해 경남기업의 이행을 담보하는 보증도 받아냈다.
경남기업이 단지별로 5억 원(3개 단지 15억 원)짜리 지금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음에 따라 경남기업이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입주예정자들은 즉각 합의서에 따른 조치를 하게 됐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접수한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사용검사 신청과 관련해 하자 보수 이행상황을 점검한 뒤 관련법에 따라 적합 여부를 검토해 사용에 지장이 없는 경우 사용검사를 할 할 방침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