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1초 만에 얼굴로 결제 끝"...GS25 '페이스페이' 직접 써보니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5:54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5: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GS25 도어투성수점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 방문
지갑·휴대폰 없이 얼굴로 결제 완료...쇼핑의 새 시대 열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눈 깜짝할 틈도 없이 결제가 끝났다. 지갑도, 휴대폰도 필요 없이 편의점에서 쇼핑하는 풍경이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현실이 됐다.

편의점 GS25가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편의점 쇼핑 환경에 '페이스페이(Face Pay)'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시킨 결과다. 첫 테스트 베드(Test Bed)는 서울 송파구 소재 GS25 도어투성수 매장이다.

28일 GS25 직원이 서울 송파구 도어투성수점에 도입된 토스 '페이스페이' 전용 단말기를 통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남라다 기자]

GS25는 도어투성수에 토스의 페이스페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26일부터 팝업스토어를 열고 손님 맞이 중이다. 지난 달부터 직영점에서 임직원 대상 토스 페이스페이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서비스 개시에 나선 것이다.

28일 찾은 GS25 도어투성수 팝업스토어는 하늘색과 흔색 가로 줄무늬가 교차 편집된 매장 간판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토스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매장임을 강조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토스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인 GS25 도어투성수 전경. [사진=남라다 기자]

GS25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토스 페이스페이는 현금, 카드, 스마트폰 등 기타 결제수단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점포 카운터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페이를 이용하려면 사전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절차는 간단하다. 매장 초입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QR코드를 찍으면 토스 '페이스페이' 인증 탭으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가 나온다. 그 링크를 누르면 토스 앱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후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연결하면 된다. 

이후 얼굴을 왼쪽, 오른쪽, 위쪽, 아래쪽 등의 방향으로 등록을 완료하면 사전 절차가 모두 끝난다. 

GS25 도어투성수에서 토스 페이스페이 인증절차를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남라다 기자]

토스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점포 카운터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단 1초 만에 결제가 이뤄졌다. 정확도도 99.99%로 상당히 높아 얼굴 여러 각도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다. 토스 앱 내 GS25 멤버십을 미리 연동하면 포인트도 자동으로 적립돼 별도 QR 화면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결제 내역과 금액이 맞는지 확인한 뒤 페이스페이를 이용하는 게 좋다. 페이스페이 전용 단말기 옆에는 판매정보 시스템(POS)이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결제 내역과 금액 확인이 가능하다.

페이스페이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해 토스 측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특히 얼굴 위변조 판별 기술인 '라이브니스(Liveness)'로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도 가려낸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가동하여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바로 조치한다.

페이스페이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 26~27일까지 이틀간 GS25의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 방문자 수는 1500~1600명에 달한다. 하루에 고객 700~800명이 팝업을 찾은 셈이다. 매일 400명이 방문하는 평상시보다 두 배 많은 수준이다. 그만큼 페이스페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다.

토스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가 GS25 도어투성수에서 내달 7일까지 운영된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팝업 방문 고객이 페이스페이 등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기자는 1만8700원어치 제품을 구매해 1만 원 초과한 8700원의 경우 토스 연결 계좌로 결제됐다.

도어투성수점에서는 토스와 협업을 통해 기획한 팝업 전용 상품도 만날 수 있다. 프렌치프라이 밀봉 집게를 비롯해 발란사(balansa)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팝업 매장은 델리숍(Shop)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에 판매 상품들 역시 쿠키, 도넛, 아이스크림, 와인, 키링, 의류 등 37종의 식음료(F&B)와 식품을 형상화한 굿즈(goods)들로 구성됐다.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즉석해서 만들어주기도 한다. 

GS25는 이번 도어투성수 팝업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월드컵경기장점, 강남 직영점 등 전국 25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GS25는 축구 경기장에 이어 야구장까지 페이스페이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팝업을 찾은 대학생 장모씨(여·25세)는 "결제가 너무 빨라서 놀랐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직장인 김모씨(여·47세)는 "종종 카드와 휴대폰을 놓고 외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페이스페이를 쓰면 편리할 것 같아요"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GS25는 페이스페이 팝업 매장을 내달 7일까지만 운영하며, 영업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이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