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장] 백종원 "조직 커지며 문제 발생…조속히 바로잡겠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2:02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2:02

28일 더본코리아 첫 정기주주총회 백종원 대표 참석
"주주, 점주분들께 죄송…간과한 부분 많았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할 것…지켜봐달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회사 상장 이후 여러 문제들이 불거진 데 대해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8일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백 대표는 "상장 후 첫 주주총회는 축제의 날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모든 것이 준비 부족이었다고 생각하고, 지금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 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첫 주주총회 후 주주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8 leemario@newspim.com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품질 논란이 제기된 '빽햄'을 비롯해 농지법 위반 의혹,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운영 논란, 농약 분무기 사용 등 각종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주주들께 죄송하고, 저 역시 많은 부분을 잘못 판단했다"며 "매출과 수익을 올리면 점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간과한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점주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했다. 그는 "점주님들이 많은 마음고생을 하셨다"며 "본사를 믿고 묵묵히 노력해주셨는데도 본사에서 불거진 여러 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025.03.28 whalsry94@newspim.com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홍보 모델 채용, 공장 설립, 인수합병(M&A), 본사 슈퍼바이저 추가 채용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백 대표는 "당장 확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해외 시장에 대한 욕심이 크고, 지금이 기회라고 본다"며 "우선 한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본코리아를 상장한 이유도 해외에서 '상장사'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백 대표는 "1~2년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거워하셨다"며 "아직 고객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지만, 더 많은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유튜브 등을 통해 지역 시장 활성화, 축제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백 대표는 주총장 참석 여부를 사전에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오전 9시 44분경 넥타이 없이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조용히 입장했다. 참석 배경에 대해 그는 "첫 정기 주총이니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 정도도 준비 못 할 만큼 미숙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점주님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기회를 발판 삼아, 가족 같은 식구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주총에서 ▲기존 사업 부문(프랜차이즈·유통·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 ▲지역개발사업 및 B2B(기업 간 거래) 유통거래 ▲온라인 유통사업(자사몰)의 확대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 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 등을 성장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등 안건들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