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수페타시스, M&A 번복 시장 혼란···제이오에 160억 '손배 몰수'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귀책사유 있다" vs "계약상 모든 절차 이행"
이수페타시스 주주 반발…기존사업 연관성 無
이수페타시스 잇따른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부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기판(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가 2차전지 소재업체 '제이오' 인수합병(M&A) 계약을 파기한 가운데 계약금 158억원 반환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본격화됐다.

제이오는 이수페타시스를 상대로 계약금 반환 의무가 없음을 확인받기 위한 '질권소멸통지 청구 소송'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반면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의 귀책사유를 주장하며 계약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 제이오 "계약상 모든 절차 이행" vs 이수페타시스 "귀책사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약 2500억원을 제이오 경영권 인수에 사용하겠다고 밝히며, 제이오에 계약금 158억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계약 발표 직후 소액주주들의 강력한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지난 1월 인수를 전격 철회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철회 이유로 제이오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강득구 제이오 대표의 주식 매매 계약 관련 의무 불이행'에 있다며, 이를 근거로 기지급한 계약금 약 158억원의 반환을 요청했다.

제이오 측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이수페타시스와의 상황은 상대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제이오는 어떠한 귀책 사유도 없다"며 "계약상 모든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계약금은 현재 법적 분쟁으로 인해 질권이 설정된 상태로, 반환 의무 여부에 대한 법적 판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제이오는 일련의 과정에서 회사가 받은 영업적 손실 및 기업 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며 이번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페타시스는 "법원으로부터 아직 소장을 송달받지 않아 소송 금액 등 구체적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며 "소장을 송달받고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며 공시를 통해 밝혔다.

◆ M&A 논란 속 추진..."주주 반발부터 불성실공시까지"

시장에서는 이번 M&A가 처음부터 큰 잡음을 일으켰다고 지적한다. 이수페타시스가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2차전지 업체 제이오를 인수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소액주주들은 크게 반발했다. 특히 이수그룹 내 다른 화학 관련 기업이 있음에도, PCB 사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인수를 추진하는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주주 행동주의 움직임까지 보였다.

당시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이오 인수를 결정했으나, 이수페타시스와 시너지는 제한적이라 판단된다"며 "제이오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 및 지분가치 희석에 따른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이번 경영권 인수의 대외적인 이유로 사업 다각화를 언급하고 있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공감이 필요하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당시 제이오 인수를 위해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강득주 제이오 대표가 보유한 575만주를 1581억원에 인수하고, 제이오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신주 546만주를 997억원에 매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거듭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결국 인수를 철회했다. 이후 유상증자 규모는 3400억원으로 축소됐다.

또한 M&A 철회 과정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2월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타법인 주식 양수 및 사채권 취득 결정 철회와 유상증자 발행금액이 20% 이상 줄면서 '공시번복, 공시변경' 유형에 해당한다는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결국 이수페타시스는 6000만원의 공시위반 제재금을 처분받았다.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사진=이수페타시스]

◆ 시장 전문가 "이수페타시스 측, 명확한 근거 필요" 

시장 전문가들은 이수페타시스가 주식매매계약(SPA)의 해제 사유로 제이오의 계약상 의무 불이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법적 공방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잇따른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계약 철회의 실제적 압박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본시장 전문가는 "금융당국이 수차례 정정 요구를 한 점은 결과적으로 인수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M&A 진행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다"며 "최근 공시 번복을 통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기에, (투자자들에게도) 신뢰가 무너진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계약 해지 사유가 명확히 명시되지 않는 한 이수페타시스가 계약금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손해배상 부분도 주목해야한다. 제이오가 사업적 손실 등이 구체적으로 입증된다면 이수페타시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분쟁이 법적으로 복잡한 측면이 있어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통상적으로 M&A 경우, 많은 시간 소유와 비밀 유지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자세하게 적어두는 경우가 많다"며 "계약서상 특약 조항 등 세부사항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