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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유증·M&A 이슈 '소액주주 반발' 지속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17:49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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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던 이수페타시스는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올해 다시 영업이익 1000억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층인쇄회로기판(MLB)에 대한 공급 부족 상황으로 매출도 8000억 원대라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회사의 MLB 생산 능력 확대와 2차 전지 업체 인수·합병(M&A)용 자금 확보를 위한 증자 추진이 시장에서 이슈로 남아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분기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64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및 96.8% 증가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6753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으로 직전 연도 2022년에 비해 매출은 5% 정도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올해는 AI로 인한 장비 플랫폼 변화로 MLB 수요 폭증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에 따른 반사 수혜 등으로 회사의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본격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9.2%까지 약화됐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3분기에 12.6%로 올라왔고 연간으로는 13.0%에 근접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수페타시스 실적에 대해 매출 8328억 원, 영업이익 1080억 원 수준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이수페타시스가 급증하는 글로벌 고객사의 MLB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5공장 신설과 1~4공장 증설 시설 투자는 나선다. 4공장 준공 후 채 2년이 경과하지 않았지만 이번 5공장 투자를 단행해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 다층 PCB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하는 것이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AI 데이터 센터의 연산 처리 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 센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MLB 기판도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고사양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차세대 MLB 기판은 기존 제품보다 제조 공정 난이도가 높아, 적층 및 도금 등 핵심 공정의 생산 능력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페타시스는 또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가속기/서버용 PCB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한 고객사향 매출이 약 67.8%를 차지하며 특정 매출처에 매출이 편중돼 있는 점을 우려하고 또 비록 회사가 지난해 18층 이상 MLB 매출이 세계 1위로 파악되지만 해외 WUS Kunshan이나 TTM도 적용 분야를 다양화하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이들 경쟁사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MLB 제조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면 MLB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당사의 시장 점유율 및 영업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시설 투자와 M&A를 위해 지난 11일 유상 증자 정정 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이 신고서에 따르면 유상 증자 규모나 자금 사용 목적 등 큰 틀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유상 증자를 통해 약 5500억 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2500억 원을 시설 투자에 쓰고, 나머지 3000억 원을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제조 기업 제이오의 지분 인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증자 신주 배정기준일을 오는 17일에서 내년 1월 20일로 변경됨에 따라 조달할 자금 규모도 그간 주가 변동이 반영돼 3719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될 경우 회사는 제이오 인수에 2,027억 원, 시설 투자에 1,692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당초 목표와 차이 나는 자금은 가용 자금과 차입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오 인수로 이수페타시스는 주력 제품인 PCB와 제이오의 탄소나노튜브(CNT) 사업 연계성 및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제이오의 CNT 사업은 PCB 사업과의 연계성 및 시너지가 더 가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가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 증자와 전환사채에 각각 약 997억 원, 420억 원 등 총 1417억 원 규모로 참여해 제이오의 지분 약 30.1%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주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주주 대표를 선출해 유상 증자 철회 및 제이오 인수 철회 등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이수페타시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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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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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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