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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A주 한 해 투자방향 결정의 분수령 4월, 주목할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09:00

한 해의 투자 방향성 선택 단서 등장, 분수령 시기 '4월'
정책방향+경제데이터+상장사 재무제표 '3대 단서' 주목
4월 A주 흐름 전망, 주목할 투자방향에 대한 기관 진단

이 기사는 3월 26일 오전 12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자본시장에는 '4월 결단'이라는 말이 있다. 4월은 한 해의 투자 방향성을 결정짓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이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중대 분수령적 시기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4월을 전후해 등장하는 단서들은 크게 세 가지로 정책 방향, 경제 데이터, 상장사 재무제표가 그것이다.

우선 4월은 다수의 정책이 시행되거나 조정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시장은 정책 방향에 따라 투자전략을 조정한다. 1분기 실물경제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당해 연도의 경제 추이에 대한 초보적 판단 근거를 제공한다. 상장사들이 2024년 연례 재무제표와 1분기 실적 전망 등이 집중적으로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은 이를 토대로 상장사의 수익성과 산업 경기 등을 가늠할 수 있다. 통상 4월 전후 업황이 상승세를 탄 산업은 해당 연도의 주요 투자 테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분기 A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장세가 연출됐으나, 4월은 안정기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수의 현지 기관은 △소비와 기술 등 일부 영역의 단기 호재성 이슈와 △지속성을 띄거나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산업의 전망에 주목하는 가운데 △거시경제의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경계하며 배당주 및 채권 등 방어적 자산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정책+경제데이터+재무제표 정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4월 장세 속 특히 주목해야 할 투자 키워드를 진단해 보고자 한다.

◆ 4월 안정기 진입, 변동성 조정 장세 가능성

4월 시장 흐름 전망과 관련해, 현지 전문기관 다수는 4월 A주 시장은 활발했던 장세가 다소 누그러들며 '안정기'에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화창증권(華創證券)이 최근 15년(2010년~2024년) 동안 A주 시장의 4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A주 전체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윈드취안(全)A지수'는 당해 4월에 하락한 해가 10년으로 하락 확률은 67%이며 하락폭 중간값은 -1.4%였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당해 4월에 하락한 해가 9년으로 하락 확률은 60%였다.

이러한 관측을 반영하듯 지난주부터 A주는 이미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조정 흐름을 연출했고, 고배당 섹터가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시장의 거래량 축소는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화태증권(華泰證券) 연구소의 허캉(何康) 수석 애널리스트는 위험 선호도의 단기 수정이 반드시 상승 장세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4월은 안정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우증권(中郵證券) 샤오청(肖承)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 연출된 '9·24 불마켓' 장세와 비교해 최근 A주에서 연출되는 상승 장세의 경우 거래량과 상승폭 등이 모두 약하기 때문에 작년 12월 중순 이후의 조정 국면을 재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4월이 다가오면서 2월부터 3월까지 축적된 차익실현 물량 유입 영향으로 전반적인 위험선호도가 하락하면서 마이크로캡(초소형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하증권(銀河證券)은 단기적으로 커질 수 있는 변동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적절히 낮출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A주식 시장이 여전히 60~70% 포지션으로 배치할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방정증권(方正證券)의 옌샹(燕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정책 집중기+실적 공백기'를 지나 4월에 들어서면, 거시 및 미시 경제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투자 방향성에 대한 더욱 명확한 지침이 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만굉원(申萬宏源) 책략팀은 '4월 결단' 시기를 맞이해 주목해야 할 4가지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실적 검증: 상장사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임박하며 단기적 펀더멘털 지탱력이 부족한 테마는 휴식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2. 경제 데이터 검증 : 4월에는 광범위한 재정 집행 상황과 효과를 주목해야 한다. 3. 수출 하락세 : 미국발 관세정책 및 해외시장 거래 침체 리스크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중국 수출 관련 산업의 하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 4. AI 산업 동향 : 현재는 AI 기술 응용의 폭발적 효과를 기다리는 단계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산업별 AI 응용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3.26 pxx17@newspim.com

◆ 4월 기관이 주목하는 '고저전환' 투자전략은?

현지 기관 의견을 근거로 4월 핵심 투자방향에 대한 컨센서스(공통된 의견)를 도출해본 결과, 다수의 기관은 A주식 시장의 차기 투자방향과 관련해 적절한 '고저 전환(高低切換)' 전략을 취할 것을 권고한다. 

'고저 전환' 전략이란 고점의 투자재료(인기 섹터 또는 앞서 주가가 크게 올랐던 종목 등)에서 저점의 투자재료(상대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해 주가 흐름이 부진한 섹터 또는 종목)로 투자 방향성을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태증권(中泰證券) 쉬츠(徐馳) 수석 애널리스트는 단기 차입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장이 고점에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고저 전환'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고레버리지 및 고평가 중소형 기술주를 적절히 회피하고, 유럽 제조업 확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비철금속, 방산, 원자력 등 안전자산과 배당주∙채권 등 방어적 자산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국신증권(國信證券) 왕카이(王开) 수석 애널리스트 또한 '고저 전환' 전략을 강조하면서 주가수익성장비율(PEG, PER/EPS 증가율) 지표를 통해 성장성이 좋은 방향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참고로 PEG는 향후 순이익 증가율을 고려할 때 지금의 주식 가격이 적정한가를 판단하는 지표다. 주가수익비율(PER) 및 주가순자산비율(PBR)과 함께 밸류에이션 판단 지표로 활용되는데, PER이 수익성만을 보여준다면, PEG는 '수익성+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래 성장성이 관건인 성장주의 경우 PEG를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시장에서는 PEG가 0.5 이하(저평가)면 매수, 1.5 이상(고평가)이면 매도 전략을 취하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는 대형주의 경우 통상 1배 미만이면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관점 하에서 왕 애널리스트는 PEG가 0.5~1 사이이고 수출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토목 기계, 산업 금속, 자동차 부품 등 섹터에 주목할 것을 권장했다.

PEG가 1을 약간 초과하지만 공급∙수요 구조 개선 여력, 가격 인상 기회, 성장성 개선 여지가 있는 배터리, 백색가전 등 방향 역시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여기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춘 자산의 경우 향후 절대 수익과 초과 수익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투자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A주 한 해 투자방향 결정의 분수령 4월② 주목할 포인트는?>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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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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