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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는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1344년의 역사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23:18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08:20

국민 심성 어루만지던 의성 고운사 소실...대웅전·명부전만 남아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웅전과 명부전만 남았다.

신라 고찰이자 경북권의 대표 불교유산인 경북 의성의 고운사(孤雲寺)가 산불에 주저앉았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신라 천년 고찰인 고운사를 덮쳐 국가유산 보물인 연수전이 잿더미로 변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3.25. nulcheon@newspim.com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해 닷새째 안동시와 청송·영양·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을 삼키고 있는 화마에 1344년의 역사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은 형체도 없이 전소됐다. 가운루와 연수전은 국가문화유산 보물이다.

또 고운사 입구에 조성돼 있던 최치원 문학관도 뼈대만 남긴 채 전파됐다.

누천년 제자리를 지키며 국민들의 심성을 어루만지던 우리나라 대표 불교문화유산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천등산을 울리던 범종이 화마가 할퀴고 간 잿더미 위에 덩그러니 남았다.

고운사는 고승 의상(義湘)이 681년(신라 신문왕 1년)에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창건한 고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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