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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규제와 생물다양성'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5:00

"산불·가뭄·병충해 등 생물다양성 리스크 커져"
"생물다양성 손실시 기업 재무구조에도 악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26일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지속가능성 규제와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최근 ESG 및 친환경 규제가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가운데, 생물다양성 손실이 기업의 재무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자본 공시 등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과 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이번 세미나는 선진국발(發) ESG·친환경 규제 완화 속에서도 자연자본 공시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 해설과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탄소·오염물질 외에 자연자본도 주요 공시대상으로 주목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연자본 공시란 기업 활동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평가하여 공개하는 제도다. 지난 2022년 말 제15차 몬트리올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자연자본 공시의 전 세계 도입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법무법인 율촌은 주제 발표에서"유럽 산림벌채규정(EUDR)은 산림벌채로 형성된 토지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내 유통을 금지해 산림파괴, 온실가스 배출, 생물다양성 손실 예방 등을 목적으로 2025년 12월 시행되는 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고기, 팜유, 대두, 목재 등 해당품목을 EU로 수출하는 식음료 및 건설업종 관련기업들은 EUDR 시행 이후 불이익을 피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공급망 내 생물다양성 침해여부를 점검하고 예방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가뭄, 병충해 등 환경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생물다양성 역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실제로 이상기후로 인한'기후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고 있다.

올리브유를 비롯한 식용유, 카카오와 커피 원두 가격 역시 급상승하고 있으며, 2021년 대만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산업용수 공급이 제한돼 반도체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율촌은 "자연자본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의 권고안을 자발적으로 채택한 글로벌 기업이 416개에 이르고, EU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도 ESG 공시기준에 생물다양성 관련 자연자본 공시를 포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생물다양성 손실이 기업 가치와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며 "상의는 자연자본 공시준비가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기업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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