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나흘째 확산되면서 의성군 전역이 초토화되고 인근인 안동시를 넘어 25일 청송·영양·영덕군으로 확대됐다.
영덕군은 이날 오후 6시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대피령을 발령했다.
![]()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25일 오후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일원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3.25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이날 오후 5시54분쯤 영덕군 지품면 황장지 82-2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확인됐다"며 "지품·달산·영해·창수면 주민들은 군민체육센터와 행복드림센터 등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 산불은 지품면 기사리, 복곡리, 원전리, 낙평리, 수암리와 축산면 조항리, 영해면 대리 일원으로 확산 중이다.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안동으로 이어지는 황장재와 황장리, 지품리, 기사리 도로가 통제됐다. 또 지품면 도계~영양군 방향 도로도 통제됐다.
영덕군은 진화장비 40대와 진화인력 439명을 동원해 확산 지역 주변 마을 방호에 주력하고 있다.
또 대피주민들을 대상으로 구호물자, 응급구호세트,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