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수익성 악화' 한세실업·한세엠케이, 올해 실적 반등 키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세실업, 수익성 2년째 악화...고환율 여파로 당기순이익 반토막
한세엠케이는 6년째 적자 수렁...재무 건전성에도 비상등 켜져
한세실업, 중남미 시장서 돌파구...한세엠케이는, 브랜드 재정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세예스24그룹 자회사인 한세실업과 한세엠케이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한세그룹 오너 2세인 김익환 부회장이 이끄는 한세실업은 고환율 여파로 당기순이익은 거의 반토막 났다. 김익환 부회장의 여동생인 김지원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한세엠케이는 6년째 적자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올 한해 수익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세실업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한세엠케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생산 효율화를 꾀한다. 

한세실업 C&T 3공장. [사진=한세실업 제공]

◆한세실업·한세엠케이 수익성 줄줄이 악화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실업과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수익성이 나란히 뒷걸음질쳤다.

한세실업의 수익성은 2년 연속 나빠졌다. 영업이익은 2022년 1769억 원에서 2023년 1682억 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413억 원으로 급감했다. 2년 새 영업이익은 20%( 357억 원) 넘게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은 1조79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91억 원으로 47.2% 급감했다.

수익성이 나빠진 것은 고환율 영향이 컸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매입 시 차입한 외화가 지난해 말 원화 환산 과정에서 외화부채환산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9월 달러당 1312원에서 12월 1477원으로 상승했다.

한세엠케이 로고. [사진=한세엠케이]

한세엠케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21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영업손실액은 전년(마이너스(-) 42억 원) 대비 174억 원 확대된 것이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393억 원으로, 전년(-64억 원) 대비 329억 원이나 주저앉았다. 매출 역시 전년(3168억 원) 대비 19% 감소한 256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세엠케이는 실적 관련해 "국내 및 중국 법인의 매출 감소와 재고평가 손실을 반영한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며 "당기순손실은 이연법인세 회계처리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로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자가 수년째 계속되면서 한세엠케이의 재무 건전성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세엠케이의 부채 비율은 484%에 달했다. 2022년 480%를 상회했으나 2023년 외형 성장에 힘입어 206%로 절반으로 축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부채 규모가 2023년 1807억 원에서 지난해 2225억 원으로 1년 만에 418억 원 늘어났고 자본 규모 역시 88억 원에서 46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부채비율이 배 가까이 치솟았다.

재무 안정성이 후퇴하자 한세엠케이는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사모사채 방식으로 34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한세엠케이 자기자본(2023년 기준)의 38.72%에 달하는 수준이다. 차입 목적은 채무 상환과 운영 자금 마련이며, 지급 보증인은 한세예스24홀딩스다.

실적 악화에 한세실업과 한세엠케이의 주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세실업의 주가는 이날  오후 장중 1만201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맘 때 2만원하던 주가가 1년 만에 8000원 가까이 빠진 것이다. 비율로 따지면 67%에 달한다. 이 기간 한세엠케이의 주가는 114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종가(2155원) 대비 47% 급락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사진=한세엠케이]

◆한세실업·한세엠케이 올해 실적 돌파구는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올해도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세실업의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1533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매출은 6% 성장한 1조912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증권 업계에서는 제조원가 상승을 상쇄할 만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마진 감소는 불가피하고 예상하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훼손 요인 가운데 원가 상승분을 수주 단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점을 올해 극복해야 한다"며 "당분간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마진 감소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한세실업은 매출 비중 90%를 차지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실적 개선의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북미 지역 중심의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9월 인수한 미국 텍솔리니를 최대한 활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텍솔리니는 1989년 설립된 미국 대표 섬유 제조업체로, 직물 생산부터, 염색, 프린팅, 디자인, 연구개발(R&D)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중남미 지역은 대형 바이어가 있는 미국 시장에 접근성이 좋고 카프타(CAFTA·중미자유무역협정)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한세실업은 고객사인 '알로 요가(Alo Yoga)'를 포함한 미국 프리미엄 요가 브랜드 위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텍솔리니에 추가로 편직설비도 증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섬유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햄스(HAMS)'의 자동화를 확대하는 한편, 생산라인의 특성화를 통해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품질 개선 및 원부자재의 정밀 관리를 통해 로스(Loss, 손실)를 줄이고, 비생산 인력의 역량 최적화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해 생산 비용 절감에 나선다.

한세엠케이 역시 올해 연간 영업손실 컨센서스(전망치)가 27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싱됐으나, 내수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수익성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한세엠케이는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성장성이 높은 주력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한세엠케이를 진두지휘하는 김지원 대표는 연초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의 생산을 중단하며 브랜드 구조조정 칼을 빼들었다. 칼리수에딧은 지난해 8월 신규 론칭한 키즈패션 편집숍이다. 8~10세 키즈를 타깃으로 했으나 아동복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패션 시장에서 사라졌다. 주력 골프웨어 브랜드 LPGA와 PGA 매장 수도 기존 28개에서 20개로 줄였다.

한세엠케이는 다른 키즈 브랜드인 모이몰른은 뉴본 라인 강화를 통해 영유아 카테고리 내 입지를 확대하고 플레이키즈·프로의 나이키키즈의 경우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대형 매장을 확장해 외연 확대에 나선다. 

NBA는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팬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버커루는 셀럽 마케팅, 상품 전반의 고급화 전략과 함께 하반기에는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보다 폭넓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오늘 항소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부 판단은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관련 혐의에 대한 판단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은 오늘 진행되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1심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특검 구형(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를 법정구속했다. 특검은 2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지위에서 국정 안정에 힘쓰기보다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따라서 징역 23년이란 원심의 선고형은 피고인의 죄책에 부합한다. 피고인에게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5-07 06:00
사진
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