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불확실한 의대 증원·늘어난 수험생…올해 대입도 '예측 불가'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06:00

평가원 "적정 난이도 출제" 방침
고3, 전년比 4만 7000명 급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당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통해 올해 수능 난이도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고했다.

3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사교육비에 대한 비판을 인식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이할 수 있는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해 9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는 모습/뉴스핌DB

하지만 의과대학 모집 정원에 대한 불확실성, 고3 학생수 4만 7000여명 증가 등 영향으로 올해 대입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은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을 결정한 지난해 대입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로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을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전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제풀이 중심의 사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EBS중심 출제를 하겠다는 방침도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최상위권 합격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대 모집 인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대입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모집 정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전년도와 같이 장기화될 경우 대입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육부와 각 대학은 의대생의 수업 복귀 상황을 지켜본 후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고3 학생수가 전년 대비 4만 7000명 정도 증가한 것도 입시 경쟁을 치열하게 할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년도와 같은 난이도로 수능 문항이 출제되는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공계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과학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영역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올해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에서 중위권대까지 변별력 확보가 유지되고 있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이런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