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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명문 동서울팀' 위기..."부활 해법을 찾아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09:33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수도권 나아가 한국 경륜 최고의 명문 팀으로 꼽히는 동서울팀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전통의 강호라고 꼽았다.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24일 본부에 따르면 동서울팀 소속 선수는 29명으로 정종진(20기, SS)이 속한 수도권의 또 다른 강팀 김포팀(28명)이나 임채빈(25기, SS)이 속한 수성팀(26명), 황인혁(21기, S1)이 속한 세종팀(26명)보다 많아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다. 23명이 현재 우수 또는 특선에 속해있고 나머지 5명의 선발급도 당장 승급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자원 자체가 남다르다.

여기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보더라도 그야말로 경륜 명문가답다. 전원규(22기, SS)를 비롯해 정해민(21기, S1), 정하늘(21기, S1), 신은섭(18기, S1), 김희준(22기, S1) 등은 언제라도 특선급 결승전에 출전해 1~2위를 차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또한 동서울팀은 최근 들어서 해마다 신인들이 대거 합류하며 젊은 피를 꾸준하게 수혈받아 신구의 조화나 팀의 미래 또한 밝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동서울팀의 주축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과연 강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2~3년 전부터 동서울팀의 간판선수로 떠오른 전원규는 지난해 3월 임채빈의 75연승을 저지했고 3차례나 대상 경륜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2월 9일 과 21일에 각각 3착, 2월 22일은 5착에 그쳤고 지난 3월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23년부터 유지해 온 슈퍼특선(SS) 자리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만일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게 된다면, 현재로서는 동서울팀에서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없어 보인다.

한편 돌격대장처럼 선행전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정해민과 정하늘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팀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지난해 두 차례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던 신은섭과 절정의 기세일 때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 역시 마찬가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동서울팀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게 된 것은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이었다.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 김희준, 전원규 등 동서울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했고 이 선수들이 대거 결승전에 오른다면 임채빈과 정종진의 우승이 아닌 이변을 만들 수도 있으리라 내다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동서울팀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매번 대상 경륜 결승전마다 단골 선수로 꼽히던 이들의 화려한 이력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고 충격적인 결과였고, 동서울팀의 위기를 대다수가 실감한 때였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부분이 있다면 선발이나 우수급에서 젊은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젊은 29기를 살펴보면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전에 출전한 7명의 선수 중 김정우(B1), 오태희(B1), 정윤혁(A2), 강동주(B1) 이렇게 4명이 동서울팀 29기 선수들이었다. 이중 정윤혁이 1위, 강동주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나 정윤혁은 우승과 함께 29기 중에서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바로 위 28기에서는 임재연(A1), 송정욱(A2), 원준오(A1) 이렇게 3명이 동서울팀 소속으로 이중 원준오의 활약이 가장 좋다. 원준오는 지난 9회차까지 13경주에 출전하여 모든 경기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승률 69%, 연대율 85%,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2위로 입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런 좋은 기량이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특선급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동서울팀은 위기 극복을 위해 3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정하늘(21기, S1), 정상민(23기, S2, 곽현명(17기, A1), 김제영(22기, A1), 정하전(27기, A2), 원준오(28기, A1), 김태완(29기, A2) 등 1그룹이 일본 구마모토에서 진행되며 전원규(23기, SS), 박경호(27기 S2), 이용희(13기, A2), 정윤재(18기, A1), 임재연(28기, A1) 등 2그룹은 일본 시즈오카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동서울팀이 살아야 경륜을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이 자명하다"라고 말하면서 "동서울팀 신인급 선수들의 선전은 다행히 고무적인 부분이지만 기존 강자들이 이번을 계기로 절치부심하여 동서울팀이 '경륜 8학군', '수도권 전통의 강호'라는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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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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