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시몬스 침대, 지난해 매출 3295억원… "역대 최고 실적"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08:57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08:57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시몬스가 내수 불황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며 침대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몬스 침대 CI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매출 3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여기에 사회와 적극 공감하는 ESG 경영을 통해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보여주며 실적 향상은 물론 '국민 침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먼저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적수 없는 독주와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의 성공적인 안착이 꼽힌다.

시몬스는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주요 5성급 특급 호텔 점유율 90%, 초프리미엄 라인업 '뷰티레스트 블랙' 연 성장률 20% 등 30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멀티 브랜드 전략을 앞세운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내세워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고, 업계 최초 '3대 펫 안심 인증'을 획득한 펫 매트리스를 출시해 반려동물 용품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R&D(연구개발) 비용은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사실상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 개발,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비건 매트리스 출시, 사람이 쓰는 침대와 동일한 원재료와 공법으로 생산하는 펫 매트리스 출시 등이 포함돼 있다.

시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늘었다.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 한 해 비상 경영 체제 운영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와 적극 공감하는 ESG 경영을 통해 침대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몬스는 지난해 1월 공익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 공법 특허를 공개했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화재 발생 시 실내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방지해 재실자의 대피시간을 확보하는 난연 매트리스만 유통되도록 법제화돼 있다. 시몬스는 다른 침대 브랜드들도 난연 매트리스를 제조·유통하면 결국 사회와 소비자를 위해 좋다는 생각으로 관련 특허를 누구나 쓸 수 있게 전면 공개했다.

이어 7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킨 티몬 미정산 사태 때는 소비자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티몬으로부터 약 14억 원의 미수금 발생이 확실 시 되는 상황에도 손해를 감수하고 제품 배송을 완료하며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업계 최초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3000개 이상의 판매고와 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현실을 알리고 소비자의 소비를 통한 기부를 유도하는 등 기업이 돈을 '얼마나'가 아닌 '어떻게' 버느냐를 잘 보여준 대표적인 ESG 브랜딩 사례로 꼽힌다.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18억 원에 이른다. 시몬스 본사가 자리한 경기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농가를 지원하는 '파머스 마켓'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지난해 기부금은 1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성과를 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지난해 시몬스는 소비자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저희의 진심을 소비자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며 "특히 올 한 해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유독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