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이재용 회장, 중국발전포럼 참석해 글로벌 경영 재개

기사입력 : 2025년03월23일 22:13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22:13

샤오미 공장 방문으로 전장 사업 협력 확대 시동
2년 만의 포럼 방문, 글로벌 CEO들과 교류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행선지로 중국을 선택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식 해외 일정이다.

이 회장은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 2025'에 참석했다. 포럼은 중국 정부가 세계 주요 재계 인사를 초청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연례 행사다. 이 회장의 참석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포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혹 탄 브로드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 80여 명이 참가했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주요 기업 CEO들과 만나 교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포럼 참석 전날인 22일 이재용 회장은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했다. 현지 매체와 SNS에 따르면 그는 샤오미 레이쥔 회장과 린빈 부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기존 모바일 기기에 더해 전기차 사업에 새로 뛰어든 대표적 중국 IT 기업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새로운 협력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전장 분야에서 자회사 하만을 중심으로 디지털 콕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이버 보안, 텔레매틱스 등을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삼성과 퀄컴의 협력도 이미 견고하다. 퀄컴의 디지털 콕핏 데모 키트에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 바 있다. 이번 회동이 삼성이 중심이 되는 삼각 협력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는 이 회장의 이번 일정이 글로벌 파트너와의 관계를 다지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행보로 보고 있다. 특히 전장 사업과 반도체 분야에서의 전략적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 주석은 포럼 종료 후 일부 글로벌 CEO와 별도 회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이번 해외 일정은 지난해 6월 미국 출장 이후 약 9개월 만의 공식 해외 행보다. 이 회장은 당시 미국 동·서부를 오가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을 만난 바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