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영란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작년 8월 이후 세 번째 인하 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4.50%로 하향 조정했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열린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다시 한번 인하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인하는 영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무역·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부양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책위원 9명 전원이 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이중 7명은 0.25%포인트 인하를, 2명은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것을 알려졌다. 

FT는 "통화정책위에서 가장 강력한 매파로 알려졌던 캐서린 만이 오랜 비둘기파 스와티 딩그라와 마찬가지로 0.50%포인트 인하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인 윌리엄 본은 "시장의 일반적 예측은 8명이 인하에, 1명은 동결에 투표하는 것이었다"면서 "캐서린 만이 인하에, 그것도 0.50%포인트 인하에 투표했다는 것은 정말 큰 놀라움"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을 소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금리 인하 행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 경제와 세계적 동향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금리를 낮추는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면서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건강한 경제의 기초이며 중앙은행의 임무는 그것을 보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란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무엇보다 영국 경제가 당면한 침체 위기와 기업들의 경영난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란은행은 이날 영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4분기 -0.1%를 기록해 역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0.7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 1.5%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영국 경제는 내년 이후에나 GDP 성장률이 1.5%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7월 총선에서 승리해 14년 만에 집권에 성공한 노동당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예산안 개편이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작년 10월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400억 파운드 규모의 세금 인상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중 250억 파운드를 기업이 부담하는 국민보험료를 올려서 걷겠다고 했다.

영란은행은 "고용주 국민보험료 인상으로 당초 예상보다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며, 예상보다 일자리에 더 큰 타격을 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에 따르면 영국 실업률은 내년에 4.8%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11월 예측치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올해 두 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의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영란은행은 작년 12월 2.5%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이 올해 3분기에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3.7%까지 올라간 뒤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에는 약 2.5%, 2027년에는 2%가 될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온 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해 4.39%가 됐다. 파운드화도 달러 대비 1.1% 하락한 1.237달러를 기록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