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AI에 집중하는 통신사들, 부진한 콘텐츠 사업 재편·군살 빼기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 콘텐츠 매출 감소에 스튜디오지니 사업 조정
LGU+, 스튜디오 X+U 분사 검토설에 "결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비통신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콘텐츠 사업에 대한 조정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역대급 26조4312억원의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지만 콘텐츠 사업 매출은 감소했다. KT의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어든 5935억원을 기록했다.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사진=KT]

KT의 콘텐츠 자회사에는 나스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등이 포함된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지난해 매출 1조29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0억7600만원으로 부진한 실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러한 KT 콘텐츠 사업의 부진은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이후 별다른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23년 1100억원을 투자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이 성공하기 쉽지 않은데 '우영우'의 이른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스카이라이프TV는 사명을 'KT ENA'로 변경했다. 이는 '우영우'의 성공으로 인지도를 높인 ENA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KT는 콘텐츠 사업 조정을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스튜디오지니 사업에서 계열사 간 인수합병(M&A)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T스튜디오지니 대표에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를 투자·배급하는 메리스크리스마스의 정근욱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콘텐츠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신임 홍범식 대표 체제 아래에서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기업-고객 간 거래(B2C) AI 에이전트인 '익시오(ixi-O)'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구글과 협력해 익시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달 예정된 주총에서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면서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한다. 권 부회장은 업계의 최대 화두가 AI인 만큼 그룹 내 AI 시너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콘텐츠 사업의 성과는 부진하다. LG유플러스는 사내 콘텐츠 전담조직인 스튜디오(STUDIO) X+U를 분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미들마일(중간물류) 서비스 '화물잇고'의 서비스 운영을 종료했으며 K팝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돌플러스' 서비스와 홈트레이닝 서비스 '홈트나우'도 종료했다. LG유플러스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AI 전환에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성장세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세도 동시에 둔화돼 경쟁사 대비 동사의 강점이었던 성장성과 차별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AI, 콘텐츠, 구독 사업 등 신규 사업의 성과도 부진하며 실적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초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선의의 경쟁'이 흥행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선의의 경쟁'은 티빙, 웨이브 등 OTT에 공개되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조직인 스튜디오 X+U의 분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튜디오 X+U 분사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