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엔비디아 젠슨 황 'GTC 키워드', "브로드컴 덤비지 마라"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13: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2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루빈과 내놓을 베라, ARM 설계 아닌 독자 개발
브로드컴의 점유율 획득 견제구, ASIC 양산 회의론
주가 시간 외서 추가 하락, "내년 전망 아직 의문"

이 기사는 3월 19일 오전 11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GTC 키워드'① "블랙웰 증산 속도 놀랍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CPU 디자인이다. 종전까지 엔비디아는 ARM의 설계를 따랐지만 이제는 '올림퍼스'라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자체 CPU를 쓰겠다는 것이다. 베라 CPU는 그레이스보다 2배 빠른 성능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루빈 GPU가 결합하면 AI 모델이 출력을 생성하는 추론 과정에서 현재 블랙웰 칩의 20페타플롭스보다 2배가 넘는 50페타플롭스 처리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는 GPU의 정의에도 변화를 줬다. 현재 시중의 블랙웰 GPU는 두 개의 개별 칩(2개 다이)을 함께 조립해 하나의 칩처럼 작동하도록 만든 것인데 루빈부터는 엔비디아가 두 개 이상의 다이를 결합해 단일 칩을 만들 때 이를 별도의 GPU로 부를 예정이라고 했다. 나아가 2027년 하반기에는 4개의 다이를 결합한 '루빈넥스트' 칩을 출시해 루빈 속도의 2배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했다.

5. "브로드컴 우리에겐 안 돼"

황 CEO는 브로드컴과 같은 신흥 AI 연산용 칩 개발업체들의 경쟁 능력에 대해 실질적인 위협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AI 연산용 칩 개발의 복잡성과 기술적 장벽을 강조함으로써 경쟁사들의 낙관적인 시장점유율 획득 전망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그는 많은 AI 칩 개발 프로젝트들이 기술적 한계나 성능 문제, 비용 초과 등의 이유로 완료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황 CEO는 브로드컴과 같은 기업이 AI 연산 특화용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 대해 "많은 ASIC(특정 기능만 수행하도록 최적화된 반도체를 일컬음)가 취소된다"며 "우리는 AI 훈련용 칩 제작 경험 덕분에 무엇을 만들고 어떤 게 가능한지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대량으로 배포될 것인가?"라며 양산 가능성에 회의론을 던졌다. 성능이 좋은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양산해 시장에 공급하는 과정 사이에는 상당한 장벽이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에서 연설하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영상 갈무리]

브로드컴의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경영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과 소통할 때 AI 칩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 획득 기회가 있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해 왔다. 그는 2027회계연도에 자사의 상위 3대 고객을 위한 AI 칩 시장 기회가 600~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했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연간 매출액 1152억달러의 52~78%에 해당하는 수치다.

6. 주가는 하락

주식시장에서 이날 황 CEO의 발언은 대체로 블랙웰울트라와 루빈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TF인터내셔널시큐리티스의 궈밍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①GB200 NVL72 서버 시스템 배포 현황 공개 ②B200 계열에서 B300 계열로의 업그레이드 이점 설명 ③B300 계열 제품의 생산 일정 명확화 ④B300 계열 제품의 실적 기여 기대치의 구체화가 관건이었다.

관련 기준에 따라 황 CEO의 발표를 종합하면 완전히 흡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체로 궁금증을 충족하는 내용이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이날 주가는 정규장에서 3% 하락한 뒤 마감 후 거래에서 0.6%의 낙폭을 이어갔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설비투자가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인지에 대한 주식시장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카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있어 핵심 질문은 2026년에도 AI 설비투자가 계속 증가할지다"며 "AI 관련 투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가장 마지막에 삭감될 항목이지만 경제 환경이 악화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관련 기업들의 AI 투자는 그들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나오는 수익에 의존하는데 만약 경기 침체로 인해 이런 핵심 수입원이 타격을 받게 되면 AI가 중요하다고 해도 결국 AI 관련 설비투자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당장은 주요 고객들의 구매 약속이 줄을 잇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가 엔비디아의 성장 궤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