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재무 "4월 2일 각국별 상호관세 통보...무역 장벽 없애면 피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23:56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02:16

베센트 "나라 별로 관세율 다르게 적용"...통보 전후 협상 시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다음 달 2일 무역 상대국들에게 해당 국가의 관세율, 비관세 무역 장벽 및 기타 요소를 반영해 마련한 상호 관세율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협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4월 2일 각국은 우리가 해당 국가의 관세 수준을 반영했다고 판단하는 수치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어떤 국가는 낮은 수준이 될 수도 있고, 어떤 국가는 매우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자신은 국가별 관세율을 직접 보고 있지 않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가 국가별 관세율을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일부 교역 상대국이 자신들의 매우 불공정한 관세를 크게 낮추겠다고 제안해왔다면서 "그래서 난 4월 2일에 일부 관세를 시행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2일 전에 협상을 타결하거나 자국의 상호 관세 숫자를 받은 국가들이 관세 인하를 협상하기 위해 바로 우리에게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를 상대국의 수준으로 맞추고 불공정 무역 관행을 상쇄하기 위한 상호 관세를 4월 2일부터 전면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다만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새로운 상호 관세를 실제로 부과하기에 앞서 이를 두고 무역 상대국 별로 협상할 시간이 주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밖에 "우리는 무역 상대국들에게 '이것이 우리가 판단한 관세 수준, 비관세 장벽, 통화 조작, 불공정한 보조금, 노동 억제 문제들이다. 이를 중단하면 우리는 관세 장벽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국이 무역 장벽을 완화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와 노동자,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