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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재즈, 와인이 어우러지는 '맛있는 콘서트' 열린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12:17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12:17

'회식' 콘서트, 3월 28일 오후 7시 반 삼익악기 공연장
회식과 문화의 달콤한 만남, 단체 관객들 관심 집중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음악과 와인이 어우러진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맛있는 음악회'를 표방한 '회식'은 클래식과 재즈, 와인이 어우러진 보고 듣고 맛보는 공연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유충식과 메조소프라노 김보혜, 테너 김규욱 그리고 베이시스트 이성환과 드러머 이진호가 함께한다. 거기에 기타 명인 최훈도 참여하는 특별한 여가 콘서트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맛있는 음악회' 출연진들. [사진 = 스윗뮤직] 2025.03.18 oks34@newspim.com

'회식'은 1차, 2차, 3차로 이어지는 식상하고 뻔한 회식을 신나고 유쾌하게 바꿔놓는 새롭고 획기적인 공연이다. 지난 2016년 광화문 복합 문화 공간 에무에서, 팝&록 레전드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와 지중해 요리와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번에는 '와인 파티와 함께하는 음악'으로 콘셉트를 정했다.

28일 삼익악기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앤 재즈 앤솔로지' 콘서트는 오페라, 아리아 등 정통 클래식과 재즈, 재즈의 옷을 입은 가요와 팝, 록 명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공연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면모가 다채롭다. '춤추는 피아니스트'란 별명에 걸맞게 독보적인 연주를 보여주는 재즈 피아니스트 유충식은 강렬한 에너지와 카타르시스가 충만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다양한 방면의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예술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맛있는 음악회' 포스터. [사진 = 스윗뮤직] 2025.03.18 oks34@newspim.com

솔로 연주는 물론 베이시스트 이성환, 드러머 이진호와의 협연도 주목되는 무대다. 거기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기타 명인 최훈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대중과 친숙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김보혜와 이탈리아 코센차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한 테너 김규욱도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오페라와 뮤지컬 무대에서 독보적 가창력을 선보였던 두 아티스트는 그동안 열창했던 시그니처 명곡들을 들려주고 피아니스트 유충식과의 콜라보 무대도 연출하게 된다.

삼익악기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형식도 획기적이다. 클래식 중심의 삼익 아트홀과 대중음악 공연장인 엠팟홀을 하나의 무대로 연결하는 '공간 이동형 공연'으로 진행한다. 공연과 공연 사이엔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과 뮤지션이 함께 어울리는 와인 파티도 펼쳐진다.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관객은 선착순 예약자 단 100명이다.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으로 하면 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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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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