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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사즉생' 강조에...삼성, 특급인재 영입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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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돌파 열쇠는 인재"…글로벌 특급 인재 영입 주문
"국적·성별 불문하고 인재 양성해야...인사도 수시 단행"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훼손..인재 영입 속도 낼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특급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으로 '특급 인재 영입'을 강조하면서다. 기술 혁신을 주도할 인재 확보 없이는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에서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혁신을 위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은 외부 인재 영입과 내부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0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최근 삼성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에서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임원들이 교육에서 시청한 영상에 직접 등장하지 않았지만, 내레이션과 자막 등의 형태로 이 회장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21세기를 주도하며 영원할 것 같았던 30개 대표 기업 중 24개가 새로운 혁신 기업에 의해 무대에서 밀려났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국가총력전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 경제와 산업을 선도해야 할 삼성전자는 과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되물었다.

특히 이 회장은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은 현재 반도체 부문을 비롯한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D램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이 회장은 "과감한 혁신이나 새로운 도전은 찾아볼 수 없고, 판을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현상 유지에 급급하다"며 "위기 때마다 작동하던 삼성 고유의 회복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력이 삼성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 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삼성전자가 내부 인재 육성에 집중했던 전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급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기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신상필벌이 삼성의 오랜 원칙"이라며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아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에서 전달한 메시지 요지이다.

 

21세기를 주도하며, 영원할 것만 같았던 30개 대표 기업 중 24개가 새로운 혁신 기업에 의해 무대에서 밀려났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인류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 혁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가총력전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경제와 산업을 선도해야 할 삼성전자는 과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훼손되었습니다.

과감한 혁신이나 새로운 도전은 찾아볼 수 없고, 판을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현상 유지에 급급합니다.

위기 때마다 작동하던 삼성 고유의 회복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 입니다.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입니다.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와야 합니다.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신상필벌이 우리의 오랜 원칙입니다.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해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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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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