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여객선 통제...울진군 주민 5세대 6명 선제 대피
경북도, '비상1단계'...인력 307명·장비 212대 투입 제설 '총력'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과 북동산지, 울릉·독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울릉·독도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또 김천,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청송, 영양, 예천, 봉화,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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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내륙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17~18일 이틀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울진군의 제설작업. 2025.03.1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이날 오전 1시30분을 기해 도(道) 재해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16개 시·군 인력 307명, 장비 212대, 염화칼슘 602톤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과 함께 취약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강설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북도는 동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자 지난 16일 오후 11시50분을 기해 '포항-울릉 여객선' 운행을 통제했다.
또 울진군은 17일 밤 10시를 기해 금강송면 쌍전2리 주민 5세대 6명을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시키는 등 폭설에 따른 주민 안전에 선제 조치했다.
울진군은 많은 눈이 예고된 금강송면을 중심으로 안심컨테이너를 활용, 식료품과 일시 구호세트를 선제 배치하는 등 주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는 적설량 20cm 이상 경우, 의성·영주·울릉·봉화 등 고립예상지역 주민 98명을 사전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제설‧제빙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마을방송 및 재난문자를 통한 국민행동요령 등을 지속 안내하고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 일(日) 최심신적설량은 울릉도 7.0cm, 영주 3.6cm 동로(문경) 3.0cm, 화동(상주) 2.8cm, 봉화 2.7cm, 석포(봉화) 2.4cm, 대덕(김천) 1.7cm, 지보(예천) 1.0cm, 예안(안동) 0.8c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독도를 중심으로 18일 오후까지 시간당 5cm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경북은 18일 저녁(18~21시)까지, 울릉도·독도는 이날 늦은 밤(21~24시)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고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