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김광호 前서울청장 항소심...檢 "사고 가능성 예견할 수 있었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6:13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6:13

1심 "참사 예견 어려웠다" 김광호에 무죄 선고
'1심 유죄' 이임재 前용산서장 "압사 예측 못 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의 항소심 재판이 17일 시작했다. 김 전 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검찰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이날 오후 2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과 류미진 서울청 전 인사교육과장, 정대경 전 112 상황팀장의 항소심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의 항소심 재판이 17일 시작했다. 사진은 김 전 청장이 지난해 10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권성수)는 "이태원 일대에 다수 인파가 상당히 집중될 것이라는 내용을 넘어 '대규모 인파 사고가 발생될 여지가 있고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던 걸로 보여진다"며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청장이 이태원 참사를 구체적으로 예견하기 어려웠다고 본 것이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청장이 참사를 예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안전사고를) 회피하기 위한 실효 조치가 용산경찰서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김 전 청장은) 아무런 조치를 안 했다"며 "피고인에게 업무상과실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청장 측 변호인은 "검찰은 예측 가능성이 있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를 하지만 (참사) 당시 어느 언론과 공무원도 (참사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증인 신청 의견을 추가로 받아본 이후 다음 공판기일을 정하기로 했다.

김 전 청장과 달리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송병주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 박모 전 112상황팀장 등의 1차 공판준비기일도 같은 재판부 심리로 이날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9월 3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피고인은 서울 용산구의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서장으로서 종합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이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책임이 있었다"며 이 전 서장에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

이 전 서장 측 변호인은 이날 항소심 첫 재판에서 "서울청장의 재판에서는 이러한 압사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 사건에 관해 유독 예측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자체가 모순된다"며 엇갈린 1심 판결을 지적했다.

변호인은 "인파가 운집한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지만,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며 "피고인에게 지휘 책임을 묻는 것은 별도로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과연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서장 측 변호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할 추가 경찰 증인 7명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증거 조사와 관련한 양 측의 의견서를 추가로 받아본 뒤 오는 5월 12일 2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