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8명 배출…300명 수준으로↑
21일까지 신청…중독자 사회복귀 총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 인력이 200여명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예방·재활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식약처장 인증, 예방교육강사, 사회재활상담사를 양성하는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심화전문교육과정'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 인력 인증제'를 통해 배출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 인력은 88명이다. 예방교육강사 77명과 사회재활상담사 11명이다. 식약처는 올해 규모를 212명 늘려 3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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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미국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 회장 등이 20일 대전 동구 삼성동에서 충청권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첫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7.20 sdk1991@newspim.com |
예방교육강사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대해 교육하는 전문 강사다. 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진행하는 재활교육·상담·사회 재활 프로그램의 전문 상담뿐만 아니라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 역할을 맡는다.
예방교육강사·사회재활상담사 과정은 이론교육, 인증시험, 현장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론교육 수료 후 치르는 인증시험에 합격한 자는 현장실습 통과 후 최종 합격한 뒤 식약처장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관련 전공 학사 이상, 면허, 국가자격증 소지,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력 중 한 가지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예방교육강사·사회재활상담사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중독 재활은 단순히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역량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식약처가 인증해 마약류 중독 예방과 중독자들의 재활·회복·사회복귀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